[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해외 순방 성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대화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레오 14세 교황에게도 내년 북한 방문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는데요.
청와대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홍민기 기자!
네,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내용,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기자]
네, 이 대통령은 오늘 오후 2시, 이곳 청와대 춘추관에서 유럽 순방 성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회견은 오후 3시 반까지 1시간 반 동안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프랑스 G7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90여 분 동안 나눴던 대화를 소개했는데요.
정상들끼리 기념 사진을 찍는 순서에,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북한은 어떻게 돼 가느냐'고 물었고,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대화를 하고 싶어 하지만, 구체적인 방법을 몰라 답답하다며 자신에게 조언을 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에, 북한의 핵 개발은 이미 막을 수 없고, 북러 협력으로 대북제재도 유명무실해졌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는데요.
핵물질이나 미사일 추가 개발 중단을 놓고 협상을 하는 것이 실질적인 해법이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합니다.
이란이나 베네수엘라를 염두에 둔 듯, 지금은 다른 나라를 대하는 방식으로 북한 문제에 접근해선 안 된다는 점도 언급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레오 14세 교황과의 만남에서도 내년 방한을 계기로 비무장지대를 포함해 북한 방문을 요청했고, 교황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보겠다고 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네, 이 대통령은 국내 정치 현안에 대한 생각도 밝혔죠?
[기자]
네, 오늘 기자회견에선 이른바 당·청 갈등에 대한 질문도 나왔습니다.
먼저 이 대통령은 당청 관계는 하나이면서 남이기도 하다며, 필요하다면 서로 지적도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정당이란 더 포용적이고 개방적이어야 한다며, 여당일수록 더 많은 사람과 함께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지금은 민생과 경제에 집중해야 하고, 이곳에서 진짜 능력이 발휘된다며, 민생과 경제, 포용과 개방을 위한 정부 노력을 당이 지원해 주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를 공항 환송 행세에 부르지 않은 데 대해선, 사람들이 줄 서 있는 게 기분 좋은 일은 아니라며, 그렇게 할 필요가 있느냐고 생각했다고 답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선관위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생각도 밝혔는데요.
상상할 수 없는 일이고, 선관위가 방종에 가까운 자유를 누린 것 같다며, 외부의 감시·견제가 어느 정도 가능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특히, 선관위원장을 대법원장이 임명하는 점을 거론하며, 필요하다면 여야 합의를 통한 원 포인트 개헌도 언급했습니다.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를 비난하지는 않고, 보호해야 한다면서도, 가짜뉴스를 남발하거나 지나가는 사람을 검문·검색하는 등 업무방해 행위에 대해선 방치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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