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연임 도전 선언이 이르면 내일(24일), 늦어도 이번 주를 넘기진 않을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당권 경쟁 시간표에 맞춰 친명계와 친청계 신경전도 치열해지는 가운데 정 대표는 또 호남을 찾았습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연임 도전에 대한 확답을 하지 않은 채,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민형배 전남광주 특별시장 당선인과 함께 시민간담회를 했습니다.
바닥 민심, 특히 전통 지지층의 세 규합에 나선 거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정 청 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유튜브 '민형배TV') : 오고 가는 현금 속에 싹트는 우정이라고, 아무리 좋은 정책을 하더라도 실제로 예산이 투여되지 않으면 실행할 수가 없어요.]
당 안팎에선 정 대표가 다음 최고위원회의, 늦어도 26일 전당대회준비위원회 구성 즈음엔 입장을 낼 것으로 예상합니다.
정 대표는 7월 1일 자로 당직자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했는데 '세력 굳히기'라는 해석도 나오지만 금주 사퇴를 앞두고 밀린 당무를 처리하는 거라는 설명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입니다.
연임 도전을 고민할 단계는 지났고 출마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건데 그만큼 친명계도 더 공세적으로 변했습니다.
아직은 행정부를 챙겨야 하는 김민석 국무총리를 대신해, 친명계가 앞장서 '정청래 책임론'에 불을 지피고 있습니다.
[이 건 태 / 더불어민주당 의원(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 : 민주당의 지도부가 그동안 당의 운영을 잘못 운영했다, 현 지도부가, 정청래 대표가 다시 출마할 명분은 약하다….]
여기에 또 다른 당권 주자 송영길 의원이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유럽 순방에서 돌아온 날 만찬을 한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당사자는 'NCND'라는 말로 시인도, 부인도 안 했는데 3박 5일 미국 출장에서 돌아오는 대로 출마 구상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친명계의 협공에 친청계는 안티가 되기보다 비전을 제시해라, 비판은 쉽다는 논리로 방어막을 치고 있습니다.
특히 "정청래만큼은 안 된다"는 송영길 의원을 향해선 전면전을 불사하는 분위기입니다.
[조 승 래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채널A '정치시그널') : 누구는 된다, 안 된다를 가지고 논쟁하는 것은 전당대회의 수준을 떨어뜨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링 위에 오르면 정청래 대표는 보완수사권 폐지 같은 선명한 의제들을 들고 당심의 밑바닥을 거침없이 파고들 거로 보입니다.
후발주자인 친명계가 어떻게 주도권을 탈환해올지가 이번 당권 경쟁의 핵심 관전 포인트입니다.
YTN 강민경입니다.
영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이주연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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