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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히드마틴, '보급형' 요격미사일 만든다..."패트리엇 반값"

2026.07.21 오전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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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세계 최대 방산기업 록히드마틴이 요격미사일 재고 부족에 대응해 '보급형'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개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 시간 20일 록히드마틴은 보도자료를 통해 최신 패트리엇 지대공미사일 PAC-3 MSE의 개량형 'PAC-3 ACE'를 선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록히드마틴은 ACE가 한 발당 약 400만 달러, 우리 돈 약 60억 원에 달하는 MSE 구매 비용의 절반 미만으로 생산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저렴한 가격에도 순항미사일, 근거리·단거리 탄도미사일 등 다양한 공중 위협을 격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강조했습니다.

표적유도장치, 미사일 로켓 모터 등 일부 미사일 부품은 유럽 방산기업들과 공동 개발·생산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습니다.

팀 케이힐 록히드마틴 미사일·사격통제 부문 사장은 이날 영국 판버러 국제 에어쇼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ACE가 비용 절감을 위해 일부 부품의 "성능을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케이힐 사장은 ACE가 "항공기와 순항 미사일, 단거리·중거리 탄도 미사일을 추적하도록 설계됐고, 드론을 추적하도록 설계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우리의 의도는 유럽에서 생산하는 것"이라며 부품 생산과 관련해 몇몇 유럽 국가들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록히드마틴 대변인은 2028년에 ACE의 비행 시험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수요가 급증했지만, 느리고 비싼 제조 과정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재고 부족 문제가 대두 됐습니다.

미국은 2월 말 시작된 이란 전쟁에서도 패트리엇 등 방공 무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4월에 월스트리트저널은 당국자를 인용해 미국이 전쟁 발발 후 사드(THAAD), 패트리엇 등 요격미사일 1,500~2,000발을 소진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미 육군은 한 발당 25만 달러(약 3억9,000만 원) 미만의 요격미사일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존 패트리엇 발사대에서 발사할 수 있는 새로운 미사일을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케이힐 사장은 ACE가 MSE의 완전한 대체재가 아닌, 보완재로서 드론·순항미사일의 대규모 동시다발 공격 전략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육군의 저비용 요격미사일 프로젝트의 요구 사항을 맞출 수 있을지 말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덧붙였습니다.

미 군사전문매체 더워존은 ACE를 두고 최고급 요격미사일에 의존하는 대신, "순항미사일, 드론 등 저가치 표적 요격의 상당 부분을 저비용 미사일이 분담하는 다층적 접근 방식"이 대세가 된 현실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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