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최근 미군 3명의 목숨을 앗아간 요르단 미 공군기지 타격에 방공망 회피 기능을 갖춘 신형 미사일을 동원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공격에는 사거리 약 1,448km의 중거리 미사일 '케이바르 셰칸'이 사용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고체 연료와 위성 유도 시스템, 궤도 변경이 가능한 재입격 탄두(대기권에 다시 들어온 뒤 궤도를 바꾸는 탄두)를 갖춰 미군의 방공망을 무력화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해당 무기들은 3∼4월 미국과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매몰됐던 지하 시설에 보관돼 있었으나, 이란이 휴전 기간 출입구를 파내며 전력을 조용히 재건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는 이란의 미사일 프로그램이 고갈되고 완전히 파괴됐다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헤그세스 국방장관의 기존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결과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란이 여전히 가장 위협적인 미사일 자산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오랜 기간 미군 작전 방식을 연구해 방공망을 회피하는 데 더욱 능숙해졌다고 진단했습니다.
아울러 전쟁 초기 타격으로 요르단과 걸프 지역의 미군 레이더 등 방공 인프라가 손상돼, 미국의 공습 재개에도 불구하고 이란의 보복 공격을 제압하는 데 큰 차질을 빚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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