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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개입이라더니...중국에 다시 꼬리 내린 트럼프

2026.07.22 오후 07:05
트럼프, 중국 개입에 "오래전에 있었던 일"
"시진핑 방미 앞두고 중국 자극하지 않기 위한 것"
루비오, 아세안 회의에서 중국 왕이와 회담 논의
"트럼프, 11월 선거 앞두고 시진핑 방미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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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대국민 연설을 통해 중국이 대선에 개입했다고 주장한 트럼프 대통령이 일주일도 안 돼 다시 말을 바꿨습니다.

다른 우방국을 향해서는 막무가내로 큰소리치는 트럼프지만, 유독 중국 앞에서는 약해지는 모습입니다.

김선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대국민 연설을 통해 이른바 부정선거 주장을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자신이 바이든 전 대통령에게 패배한 지난 2020년 대선에서 중국이 조직적으로 개입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16일 대국민연설) : 중국은 내 첫 번째 임기와 2020년 대선 기간에 조직적으로 선거에 개입해 왔습니다.]

별 근거도 없는 주장에 미국에서도 반응은 차가웠습니다.

[딕 더빈 / 민주당 상원의원 : 2020년 대선 문제와 관련해 우리는 트럼프의 터무니없고 비상식적인 행동을 수도 없이 많이 봐왔습니다.]

결국, 트럼프의 허풍은 일주일도 가지 않았습니다.

중국에 어떻게 대응할 거냐는 질문에 별일 아니라며 사실상 없던 일 취급한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오래전 일이죠. 지금 중국은 좀 달라졌어요. 솔직히 중국도 하고 우리도 해요. 한쪽만 일방적으로 하진 않아요.]

오는 9월 시진핑 주석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중국을 자극하지 않기 위한 거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당장 루비오 국무장관을 아세안 회의에 보내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의 정상회담 논의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마코 루비오 / 미 국무장관 : 9월에 예정대로 진행될 겁니다. 실무 대표단도 오고 있고 일정 변경은 듣지 못했습니다. 무산될 일은 없습니다.]

트럼프는 시 주석이 오는 9월 24일 미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중국은 여전히 공식 확인해주지 않고 있습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물가 불안에 이란 전쟁까지 해법을 찾지 못하면서, 트럼프는 이번에도 중국에 고개를 숙여야 하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YTN 김선중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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