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 황강댐 방류와 경기북부지역의 폭우가 겹치면서 임진강 수위가 크게 올랐습니다.
통발이 떠내려가고, 조업도 사실상 중단되면서 어민들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수빈 기자!
[기자]
임진강입니다.
[앵커]
이 기자, 오늘 어디에 다녀온 거죠?
[기자]
제 뒤로 보이는 임진강에는 경기 파주시 파평면과 진동면을 잇는 리비교가 놓여 있습니다.
리비교 근처에는 어민들이 배를 세워두는 선착장이 있습니다.
선착장은 군의 허가를 받은 어업 종사자들만 출입이 가능합니다.
저희 YTN 취재진도 군의 안내를 받아 선착장이 있는 민간인 출입통제선 안쪽을 다녀왔습니다.
[앵커]
출입통제선 안쪽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원래 선장들은 나룻터 근처에 있는수위가 낮은 곳에 통발을 설치해두고 주로 조업을 합니다.
하지만 지난주부터 이곳에 폭우가 쏟아졌고북한에서 황강댐 물을 방류하기 시작하면서강의 수위가 급격하게 높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때문에 평소 평범한 도로였던 선착장까지도 물이 차올랐고, 온통 뻘밭이 됐습니다.
직접 걸어 다녀 보니 발이 푹푹 담길 정도인데, 발목 높이 정도까지 토사가 쌓여있었습니다.
[앵커]
어민들의 피해도 크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일단 강의 수위가 높아진 만큼, 물이 흐르는 속도도 빨라졌습니다.
어민들은 손 쓸 틈도 없이 강가에 설치해 두었던 통발이 떠내려갔다면서 피해를 호소했습니다.
[장석우 / 북파주 어촌계장 : (내가) 물어보고 한 사람들 보면 보통 뭐 7~80개씩 다 날렸으니까. 저 같은 경우에도 한 50개는 날렸으니까. 저희 북파주만 따지면 3~4천(만 원)]
[기자]
또 몇몇 배들은 급류에 휩쓸려 아예 뒤집어지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그러면 어민들이 지금은 조업할 수 있는 상황인 겁니까?
[기자]
임진강에서 조업을 하는 어민들의 대부분은 물고기를 잡아서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특히 요즘의 장어나 숭어 같은 어종을 잡아야 한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지금도 이따금 비가 내리고 있고, 하천 물살이 여전히 센 편이라 도저히 조업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장마가 끝나 강 수위가 안정되기 전까지, 앞으로 보름은 손만 놓고 지켜보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하는데 생계 걱정에 어민들의 한숨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임진강에서 YTN 이수빈입니다.
영상기자 : 신홍
영상편집 : 변지영
YTN 이수빈 (sppnii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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