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에서 건장한 성인 남성들이 무리를 지어 이동합니다.
잠시 뒤 주먹질에 발길질까지 집단 난투극이 벌어집니다.
풍선 장식이 가득한 돌잔치에 검은 양복을 입은 남성들이 두 손을 모으고 대열을 맞춥니다.
그 사이로 덩치 큰 하객들이 줄지어 이동합니다.
1950년대 정치깡패 이정재의 동대문 사단을 계승한다며, 1990년대부터 서울 중부권 일대에서 활동한 폭력조직 동대문파입니다.
조직의 이름을 가슴에 문신으로 새기도록 강제하고 합숙생활을 하며 상계동파와 이태원파 등 다른 조직과 연계해 여러 차례 패싸움도 벌였습니다.
또 지난 2013년부터는 보이스피싱과 투자 리딩방 사기까지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배은철 / 서울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 2계장 : 2년여에 걸쳐 200여 회 이상의 압수, 통신영장 집행, CCTV 채증 등을 통해 집단 폭행 등 폭력 범죄 단체 활동이 동일한 조직의 계속적 결합체인 이 조직에 의한 범행임을 입증하였습니다.]
경찰은 이들 4개 폭력범죄단체 조직원 40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동대문파의 행동대장 A 씨 등 14명을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현재 해외에 있는 동대문파 조직원 2명에 대해 여권 행정제재와 국제 공조를 통해 조속히 검거하겠다는 계획입니다.
YTN 조경원입니다.
영상기자: 윤소정
자마균스: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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