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방학 중에도 아이들 점심을 챙기는 '든든한끼' 사업을 시작한 가운데 오세훈 시장이 센터를 찾아 직접 배식에 나섰습니다.
명태균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으로 1심에서 '유죄' 선고라는 악재를 만났지만, 흔들림 없이 시정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현장 행보로 보여준 겁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방학을 맞이한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쌓기 놀이를 하고, 책도 읽습니다.
이렇게 한참 놀다가 배꼽시계가 울리면 점심까지 먹을 수 있습니다.
"많이 먹어야지" 서울시가 방학 중에도 아이들 점심을 책임지는 '든든한끼' 사업을 전국 최초로 시작한 겁니다.
전문가가 짠 식단에 일주일에 두 번 제철 과일까지 제공되는데, 이용료는 평일 5일 기준 만 원에 불과합니다.
6살에서 12살 아이를 둔 가정이면 누구나 '우리동네키움포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는데, 맞벌이와 한부모 가정에 우선순위가 갑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한부모 가정이나 맞벌이 가정의 경우에는 방학 때 아마 굉장히 신경이 쓰이실 거예요. 그래서 '든든한끼'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돌봄과 아울러서 점심 한 끼를 제공하면서….]
이번 아동센터 방문은 오세훈 시장이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으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다음 날 이뤄졌습니다.
계획에 없던 일정을 추가한 겁니다.
특히 선고가 있었던 당일에도 저녁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1심 선고 당일 저녁) : 항소심에 가면 어떻게 될까요. 저는 그게 기대가 됩니다.]
항소심 준비와 별개로 흔들림 없이 시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건데, 앞으로도 이런 현장 행보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엽
영상편집 : 김희정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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