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와 스페인을 덮친 최악의 산불로 현지 시간 25일까지 26만 명이 넘는 주민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가용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프랑스 당국은 남서부에서 발생한 두 건의 산불로 19만여 명이 대피했고, 불길이 확산할 경우, 추가로 대피 명령이 내려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롱드 지역에선 4만 헥타르 이상이 불에 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프랑스 총리실은 전날 밤 위기 대책회의를 열어 군 병력 5백여 명을 추가로 진화 현장에 투입하기로 하고, 군 당국에 수송기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국가비상사태까지 선포된 스페인에선 수도 마드리드 인근의 산불이 계속 확산하면서 현재까지 7만 명이 집을 떠나 대피했습니다.
특히 하루 전 마드리드 서부에서 발생한 두 개의 산불이 하나로 합쳐지면서 걷잡을 수 없이 커졌습니다.
현지 매체는 이번 산불로 지금까지 2만5천 헥타르가 소실됐다고 전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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