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이후 정부 간 공식 대화가 사실상 중단된 중국과 일본의 외교 수장이 아세안 외교 장관 회의 때 '짧은 접촉'을 했는지를 놓고 양국이 상반된 설명을 내놨습니다.
신화 통신 등 중국 관영 매체들은 "필리핀 마닐라 방문 기간 왕이 외교부장은 일본 측과 만나거나 대화한 적이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지난 23일 왕 부장과 만나 양국 관계에 관해 짧게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힌 것에 대한 반박으로 풀이됩니다.
모테기 외무상의 발언 당일, 당시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이번 마닐라 방문 기간 왕이 부장은 일본 측과 만나는 계획이 없다"며 양국 외교장관 간의 대화 사실을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중국은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국회에서 타이완 유사시 개입을 시사한 발언을 내놓자 내정 간섭이라고 강력히 반발했고, 양국 간 공식 대화나 외교 접촉은 단절됐습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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