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반부패 수사를 지휘해온 전직 검찰 고위 간부가 자신의 집에서 400억 원 상당의 금괴와 현금이 발견돼 체포됐습니다.
인도네시아 검찰은 페브리 아드리안샤 전 특수범죄수사부 차장검사를 자금 세탁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지난 10일 현지 경찰은 페브리 전 차장검사의 자택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해 금괴 74㎏과 현금 2천630만 달러 우리 돈 385억 원 규모의 자산을 찾아냈습니다.
지난 2022년부터 반부패 수사 부서인 특수범죄수사부를 이끈 페브리 전 차장검사는 광산회사 티마, 석유기업 페르타미나, 항공사 가루다 인도네시아 등 대형 국영기업 수사를 주도해 왔습니다.
최근에는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핵심 공약인 무상급식 사업을 담당한 다단 힌다야나 국가영양청장과 국가영양청 부국장 2명을 부패 혐의로 체포하며 고위 공직자들을 겨냥한 사정 바람을 주도했습니다.
페브리 전 차장검사는 자신의 변호인을 통해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무고하게 죄를 뒤집어썼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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