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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EU 가입 어려워"

2026.07.26 오후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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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정부가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EU) 조기 가입 시도에 선을 그었습니다.

클라우디아 바우어 오스트리아 유럽 담당 장관은 독일 매체 벨트암존타크와의 인터뷰에서 "여전히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가 몇 년 안에 EU에 정식 가입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며, "지키지 못할 가입 시점을 억지로 제시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바우어 장관은 "전쟁이 언제 끝날지, 전후 우크라이나가 어떤 정치·경제·제도를 갖추게 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면서 전쟁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가입 시점을 제시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뜻을 나타냈습니다.

앞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개혁이 계속되면 2030년 이전에 가입할 수 있다며 조기 가입 시간표를 제시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해 종전협상 과정에서 안전보장 장치로 2027년 가입을 약속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오스트리아와 폴란드는 농업대국 우크라이나가 EU 경제권에 편입될 경우 자국 농업이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또 독일을 포함해 EU에 분담금을 많이 내는 나라들도 소득 수준이 낮고 인구는 많은 우크라이나가 정식 가입하면 재정 부담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머뭇거리고 있습니다.

지난 2022년 개전 직후 EU 가입을 신청한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가입 협상을 본격 시작했지만, EU 가입 협상은 단계마다 27개 회원국 만장일치 동의를 받아야 하고 절차가 까다로워 길게는 10년 넘게 걸립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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