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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명 낙마" vs "중징계"...과열되는 민주당 전대

2026.07.26 오후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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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3인방이 휴일에도 전국을 돌며 당심 잡기 경쟁에 주력했습니다.

특히 김민석, 정청래 후보를 중심으로는 '반명 후보',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설'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습니다.

임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국 각지에서 '강연 정치'를 이어가는 김민석 후보는 친정청래계를 정조준했습니다.

경쟁자 정청래 후보뿐 아니라 친청계 최고위원 후보 3명까지 '반명' 후보로 규정하고, 지도부에 들어와선 안 된다고 못 박았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대통령에 대한) 비난과 저주에 대해서 한마디도 못 하고 웬 갑자기 영어로 '노코멘트'하는 게 당 지도부의 자격이 있습니까? '반명' 지도부가 한 명이라도 당선될 것 같습니까? (아니요.)]

'신천지 전대 개입설'에 대한 발언도 거침없이 이어갔는데, 이낙연식 '사쿠라'를 치고, 계엄 하겠다는 사람을 때려잡은 장본인이 바로 자신이라며 '사이비'가 나타나면 몰아낼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정청래 후보는 울산, 대구, 대전 등 전국을 종단하는 일정 중에도 잇단 SNS 글을 올리며 '되치기'에 나섰습니다.

당을 파산시킬지 모르는 의혹 제기는 '중징계'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신천지 논란 자체를 거듭 '해당 행위'로 규정했습니다.

이른바 자신을 '반명'으로 의심하는 프레임에도 대통령과 당원은 본인이 지킨다며, 적극적으로 방어 전선을 쳤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당을 한 번도 배신한 적 없고 당을 한 번도 탈당한 적이 없는, 이 대통령의 최종 지킴이는 저 정청래가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연일 호남행 중인 송영길 후보는 또다시 전북 일대를 돌며 민심 공략을 이어갔습니다.

대통령을 흔들며 구호만 외치는 개혁은 박수받을지 몰라도 총선 패배와 정권 교체로 끝난다면서 지난 1년 정청래 지도부를 겨냥한 발언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지난 1년) 정청래 당 대표가 당을 운영했는데, 당·청 관계가 어땠던 것 같아요? 유시민 작가 같은 분들이 비판한 것에 대해서 동의하기 어렵죠?]

다만, '신천지 개입설'에는 초반과 다르게 한 발자국 떨어져 추이를 지켜보는 기류도 감지됩니다.

당 일각에서는 대통령 순방 중 집권 여당이 '명청 갈등'만 조장하고, '신천지 전쟁'을 벌인다는 쓴소리도 나옵니다.

하지만 결과를 예단할 수 없는 치열한 접전이 이어지면서 과열 양상이 쉽게 해소되긴 어려워 보입니다.


YTN 임성재입니다.

영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이주연
디자인 : 백지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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