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으로 유가 등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하는 가운데 미국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경제 상황과 전망을 수치화한 소비자 신뢰 지수가 이번 달 들어 악화했습니다.
미국의 경제 조사 단체인 콘퍼런스 보드는 7월 미국의 소비자 신뢰 지수 잠정치가 90.8로 전월의 92.2보다 1.4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지수가 6월 수준과 유사할 것이라고 본 전문가 예상치인 92는 물론, 1985년 상황을 100으로 본 기준선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현재 사업과 노동 시장 여건을 반영한 현재 상황 지수가 114.9로 3.6포인트 하락, 3개월 연속 하락 흐름을 지속했습니다.
소비자의 단기 미래 전망을 반영한 기대 지수는 74.7로 보합을 유지했는데 기대 지수가 80선 이하에 머물 경우 향후 경기 침체 진입을 시사한다고 콘퍼런스 보드는 설명했습니다.
7월 소비자 신뢰 지수 산정은 이달 22일까지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반영했습니다.
콘퍼런스 보드의 데이나 피터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들은 앞으로 6개월간 경기 상황이 거의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짚었습니다.
하지만 "고용 시장에 대한 기대는 다소 덜 부정적으로 나타났다"며 "가계 소득에 대한 기대는 완화됐으나 전반적으로는 여전히 낙관적인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경제를 예측할 때 컨퍼런스 보드 소비자 신뢰 지수(CCI)와 미시간대 소비자 심리 지수(MCSI))가 자주 인용되는데 CCI는 노동 시장에, MCSI는 개인 재정 상태와 물가에 초점을 맞춘 게 특징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