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FM 94. 5 (17:00~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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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형 :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 승부> 3부 시작하겠습니다. 3부는 인터뷰 시간인데요.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조경태, 권영진, 진종오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시한 가운데, 당 지도부 인사인 최고위원도 책임당원들에 의해 윤리위에 맞제소된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가운데 한 분,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재원 : 안녕하세요.
◇ 이동형 : 예, 책임당원에 의해 윤리위에 제소됐다고 했는데, 언제 아셨습니까?
◆ 김재원 : 저도 언론에 보도된 다음에 뒤늦게 알았습니다.
◇ 이동형 : 언론에 보도되고 나서 아셨습니까? 조경태, 권영진, 진종오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 개시 이후에 벌어진 일인데 어떻게 보고 계세요? 보복성 제소다, 물타기다, 뭐 이런 얘기도 있고요.
◆ 김재원 :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그에 대해서 충분히 또 나름대로 판단을 받을 거고요.
◇ 이동형 : 조광한 최고하고 김재원 최고 두 분에 대해서 이렇게 한 것 같은데, 조광한 최고는 '같은 당 사람들에게 막말을 했다' 이런 이유 같고, 지금 의원님에 대해서는 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아닌 무소속 후보를 지원했으니까, 그거는 진종오 의원이 무소속 한동훈 후보를 지지한 거랑 같다, 그래서 한 것 같아요.
◆ 김재원 : 예. 그런데 이제 당의 운영과, 또 후보자 내지 선거에서의 경중의 차이가 많이 있겠죠. 당의 어떤 입장에서 보면요. 그리고 제가 다 잘했다고 지금 말씀드리려고 하는 것은 아니고, 사정이 또 있을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제가 개소식에 가서 발언을 한 당사자인 경북도의원 최태림 후보는 이미 20년 동안 우리 당을 위해서 충성을 다해 오고, 현직 도의원으로서 계속 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이거든요. 당시에도 현직 도의원이었는데, 그리고 그 지역민들의 굉장히 큰 신임을 받아서 압도적으로 지지율을 올리고 있었고,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었어요. 그런 상황에서 석연치 않은 이유로, 이유 없이 경선 과정에서 탈락시켰죠. 경선 과정에 참여시키지 않고 컷오프를 하는 바람에 무소속 출마를 했고, 무소속으로 당선되어서 '다시 당에 복귀하겠다' 뭐 그런 입장이고요. 저는 이제 그런 상황에서, 제가 20년 동안 지켜본 상황에서 '이분이 훌륭한 분이다, 그리고 공천 과정이 좀 잘못되었다' 이런 말씀을 드리는 과정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물론 그것이 다 올바른 행동이라고 강변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내용을 전부 다 파악을 하려면 과연 이 공천이 제대로 되었느냐, 최소한의 공정성 또는 합리성, 더 나아가서 최소한 그 당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공천 과정이 있었느냐를 봐야 합니다. 경선에 참여시키지 않는 경우도 일정한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압도적으로 앞서는, 지역민들의 지지를 받는 후보를 아무 이유 없이 탈락시키고, 당선 가능성이 거의 없는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서 후보 공천을 하다 보니, 결국은 그 이후에, 저는 뭐 그림자도 나타나지 않았었는데 그 후보가 그냥 낙선하고 말았거든요. 그래서 무소속으로 당선이 돼서 지금 도의원이 되어 있는데, 그분은 또 입당원서를 제출하고 우리 당에 다시 복당하겠다고 하는 그런 상황입니다. 결국 해당 행위라고 하면, 당의 위신을 실추시키며 당의 운영을 방해하는 그런 행위라고 본다면, 공천 과정이 오히려 더 문제가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합니다.
◇ 이동형 : 예, 제가 정리를 좀 해 보겠습니다. 그러니까 당시 현 도의원이었던 최태림 도의원이 이번 지방선거에 다시 출마를 하려고 해서 경선에 참여하려고 했는데, 당 지도부에서 컷오프를 했다는 얘기죠? 그리고 다른 후보를 올렸고요.
◆ 김재원 : 당 지도부까지도 아니고, 시도당에 공천관리위원회가 구성이 되었는데, 시도당에서도, 경북도당에서도 그것을 당협위원장에게 위임을 해 버리니까 당협위원장 개인의 판단으로 그렇게 되는 경향이 있죠. 물론 뭐 다 그렇지는 않겠습니다만. 결국에는 당력을 심각하게 손상시키고, 더욱이 우리 의성군 지역에는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기가 어려운 지역입니다. 그런데 이 여파로 군의원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는 그런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때 군수 선거에서는 70% 이상, 75% 가량 지지를 해 주는 주민들이 무소속 도의원을 찍고, 민주당 군의원을 찍는다는 게 어려운 일이 아니겠습니까? 그럼 그런 것이 결국은 이 공천 과정의 잘못된 상황 때문이었다는 거죠. 그래서 저는 이제 그 점을 조금 설명한 것인데, 그것이 이런 윤리위 제소로 됐으니, 그럼 그에 대해서 저도 나름대로 소명을 할 수 있는…
◇ 이동형 : 최태림 도의원은 복당이 된 겁니까?
◆ 김재원 : 복당은 안 됐습니다.
◇ 이동형 : 신청만 한 상태입니까? 무소속 당선되고 나서요?
◆ 김재원 : 복당 신청을 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우리 당과 같이 하겠죠.
◇ 이동형 : 예, 알겠습니다. 저도 의성 바로 옆인 안동이 고향이어서 얼마나 민주당이 당선되기 어려운지 잘 알고 있습니다.
◆ 김재원 : 심각합니다. 안동시의회 의장까지도 민주당이 되셨고, 그 과정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많습니다.
◇ 이동형 : 김재원 최고가 이제 어떤 뜻을 갖고 계시는지는 제가 들어서 알겠고, 그러면 진종오 의원이 한동훈 당시 무소속 후보를 지원한 거는 해당 행위라고 생각하십니까?
◆ 김재원 : 저는 그 점에 대해서 지금까지 현장을 잘 알지 못하고, 또 그 내용에 대해서 제대로 파악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이 윤리위원회의 징계 문제는 윤리위원회가 독자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맞고, 다만 저 개인적으로는 윤리위원회를 통한 그런 징계가 당의 기강을 확립하고 또 질서를 유지하는 데 필요하다면 해야 되겠지만, 반면 당 내부 분란을 촉발시키는 그런 요인이 되고 징계 자체가 그렇게 효과적인 대안이 되지 못한다면 정치적으로도 판단해야 된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번에 윤리위원회에서 한동훈 의원을 도운 분들이 실제 징계 대상으로 거론된 분은 굉장히 많았었습니다만, 그나마 최소한으로 좀 줄이려고 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이 점이 대대적으로 또 징계가 벌어지면 정말 당을 운영하기가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 점에 대해서는 진종오 의원 한 분이라면 진종오 의원이 특별한 더 다른 상황이 있는지 여부는 윤리위가 판단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이동형 : 조경태 의원도 있고 안상수 의원도 있지 않습니까?
◆ 김재원 : 조경태 의원은 전혀 다른, 부의장 선거 과정에서의 행위를 문제 삼는 것 같고, 권영진 의원은 또 전혀 다르게 원내대표에게 멱살을 잡고 한 사안인데, 사실 그런 부분은 다 제가 지금까지 우리 당에서 그렇게 경험해 보지 못한 특수한 상황입니다.
◇ 이동형 : 예, 그러면 진종오 의원 건에 대해서는 당 지도부의 정치적 판단, 정치적 해결도 필요하다, 이렇게 보시는 거네요?
◆ 김재원 : 당 지도부의 문제가 아니고, 윤리위원회가 판단을 할 때 사실은 그동안에 한동훈 의원을 도왔다고 하면서 윤리위원회의 처분을 받아야 된다고 주장한 분들이 굉장히 많았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분들에 대해서는 징계 개시 결정이 있지 않은 것을 보니, 그래도 윤리위원회가 나름대로 그 경중을 따지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면 진종오 의원은 어느 정도 경중이 있길래 이렇게 징계 절차에 들어가는지, 그것은 윤리위가 판단을 해야 될 몫이라고 생각하고요. 저는 다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 점이 당내 분란의 소지가 좀 되지 않았으면 하는 그런 입장입니다.
◇ 이동형 : 그 제소당한 몇몇 사람은 윤리위가 장동혁 대표가 시키는 대로 하는 사람들 아니냐, 꼭두각시 아니냐 그런 주장도 하는 것 같아요.
◆ 김재원 : 글쎄요, 저는 그 내용에 대해서는 별로 동의하지 않고요.
◇ 이동형 : 알겠습니다. 권영진 의원에게 최고위가 자진 탈당을 권유했는데, 이 수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 김재원 : 그 결정을 할 당시 최고위에서 만장일치로 그런 의견이 모아졌고요. 더 나아가서 최고위에 참석하신 많은 분들이 거의 같은 생각이었습니다. 우리 당이 사실 과거에 제가 처음 국회의원 시작할 무렵에, 전 국민이 보는 앞에서 의원총회장에 난입을 해서 난투극을 벌이는 그런 모습도 나왔었고, 어떤 경우에는 공천 과정의 불만을 표출하면서 의원의 머리채를 잡는 그런 모습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당이 사실 국민들에게 엄청난 비난을 받았고, 그것이 제가 처음 정치를 시작하던 23년 전의 일이었었는데요. 그래서 그것이 오랫동안 우리 당의 좋지 않은 모습으로 국민들에게 각인이 됐었습니다. 그 이후에 사실 이런 일이 잘 없었는데, 이번에 이 문제가 있고 나서 최고위에 참석한 많은 분들은 그에 대한 우려를 하셨습니다. 그것을 당내에서 결정할 때 이것이 무슨 당내 계파 싸움처럼 보여지지 않아야 된다라는 그런 우려를 같이 하면서 의견을 모았기 때문에, 저는 지금 말씀하신 그런 내용은 전혀 아니었고, 그 당시에 또 장동혁 대표는 초기부터 별로 말이 없고 결론을 맺는 과정에 '그렇게 결정하신다면, 그렇게 의견이 모아진다면 따르겠다' 이 정도였지, 장동혁 대표가 어떤 의견을 주도하거나 주문을 하거나 한 적이 없습니다.
◇ 이동형 : 방금 계파 싸움 이런 건 아니라고 말씀하셨는데, 권영진 의원이 '대안과 미래'를 이끌면서 장동혁 대표의 사퇴와 지도부 노선 변경을 요구했기 때문에 이번 걸 빌미로 삼아서 자진 탈당을 권유한 것 아니냐, 이런 주장도 있습니다.
◆ 김재원 : 빌미를 삼는다는 표현엔 잘 수긍이 가지 않습니다. 사실 그 결정에 이를 당시 참석한 많은 분들은 이걸 무슨 빌미라고 생각하지는 않은 걸로 봅니다. 사안을 좀 중하게 생각을 했었고요.
◇ 이동형 : 정치적 논쟁이랑 전혀 상관없이 이 행위 자체를 보고 판단하셨다는 거네요. 멱살 잡은 행위 그 자체요.
◆ 김재원 : 그 당시 모든 의견은 동일했습니다.
◇ 이동형 : 혹시 멱살 잡는 상황 보셨습니까?
◆ 김재원 : 그때 당시 상황에 대해서 원내대표가 설명을 했습니다. 그때 당시에 어떤 말이 오갔는지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그에 대해서 어떤 반응이 있었는지를 설명하고, 그리고 원내대표가 '내가 관련된 사안이기 때문에 나는 자리를 이석하겠다'라고 했습니다.
◇ 이동형 : 예, '한 명만 멱살을 잡은 게 아니다' 이런 얘기도 있어요.
◆ 김재원 : 그때 원내대표가 설명한 것은 원내대표 본인의 멱살을 잡고, 또 송언석 전 원내대표의 멱살도 잡고, 여러 가지 좀 좋지 않은 말씀까지 상당히 심하게 하신 것으로...
◇ 이동형 : 기자들 취재 내용에 '송언석 전 원내대표도 잡았다' 이런 얘기가 있어서 제가 확인 차 말씀드립니다.
◆ 김재원 : 잡는 정도를 넘어서서 또 상당한, 좀 불편한 말씀을 하신 것 같습니다.
◇ 이동형 : 알겠습니다. 자진 탈당을 안 하게 되면 윤리위에서 결정을 해야 되는데, 제명까지도 갈 수 있다고 보십니까?
◆ 김재원 : 그 점에 대해서는 당시 최고위원회에서는 하여튼 좀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원칙으로 정치적인 판단이 있었고, 그러나 윤리위는 또 독자적으로 판단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이동형 : 예, 윤리위가 7인 체제였다가 5인, 현재는 3인 체제고, 3인 체제에서 결정이 나더라도 문제가 없다, 이런 상황인데, 만일 당사자들이 반발해서 또 법정으로 끌고 가면 이게 어떻게 될까요?
◆ 김재원 : 그래서 이 문제가 사실 5인 체제는 아니고, 7명의 윤리위원 중에서 사임을 해 버려서 숫자가 줄어들었고, 당일날은 참석하지 않았기 때문에 3명의 참석자들이 이제 징계 개시 결정을 한 것인데요. 윤리위원회에서 의사 결정을 할 때는 반드시 대다수의 위원들이 참석해서 집단 지성을 발휘해서 결정하는 것이 우선 결론도 좀 더 합리적으로 맺을 수가 있고, 그것이 또 대외적인 정당성도 훨씬 갖출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이동형 : 예, 알겠습니다. 좀 지켜보도록 하죠. 주제를 바꿔서 법사위에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통과됐고, 아마 조만간에 이제 본회의가 열려 가지고 이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처리가 될 것 같은데, 국민의힘의 방침은 일단 필리버스터로 시간을 한번 끌어보겠다 이겁니까?
◆ 김재원 : 아니, 이제 시간을 끌어봤자 24시간인데요.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 이동형 : 아무것도 안 할 수는 없잖아요.
◆ 김재원 : 그렇죠. 그래서 이 필리버스터가 원래는 소수당이 마지막으로, 정말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는 그 꿈틀 정도인데, 그것조차 듣기 싫다고 24시간으로 또 만들어 버렸잖아요. 그러니 이게 우리나라 국회가 완전히 민주당의 일당 독재처럼 움직이고 있는데, 그러나 그것을 통해서 최소한 발언이라도 해서 국민들께 이게 얼마나 부당한지를 알리는 모습이 필요하죠. 어쩌겠습니까, 할 수 있는 게 그거밖에 없으니 뭐라도 해야죠.
◇ 이동형 : 국민들한테 부당한 걸 알리는 게 목적이라면,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나와서 필리버스터 하는 것도 받아들일 수 있지 않을까요? 흥행은 될 것 같은데요.
◆ 김재원 : 이제 원내 지도부에서 판단을 하겠지만, 또 우리 당의 의원들이 신청을 많이 하겠다고 할 때, 그것은 원내 지도부가 판단하지 않겠습니까?
◇ 이동형 : 의원님 생각은 어떻습니까?
◆ 김재원 : 저는 원내 지도부, 원내대표의 의견에 전적으로 따를 생각입니다. 우리 당의 당헌에 원내대표 관련 규정이 있습니다. 원내대표는 교섭단체의 대표이고 원내 상황, 국회 운영에 관하여 최고 권한을 갖는다고 명시가 돼 있습니다. 아주 그 문구도 '최고 권한'이라고 해서 감히 그에 대해서 제가 왈가왈부 못하게 규정을 해놔서, 원내대표가 잘 판단해 주기를 바랍니다.
◇ 이동형 : 제가 여쭤본 게, 이용 의원은 받아줘야 된다고 했고, 원내수석대변인은 방금 이야기한 것처럼 우리 당 의원들도 너무 많이 신청을 해서 받아주기 어려울 것 같다고 얘기했는데요. 의원님 개인의 생각이 있을 수 있잖아요. 원내 지도부를 따르겠다고 하더라도요.
◆ 김재원 : 의원들이 적절하게 판단하지 않을까...
◇ 이동형 : 빠져나가시네요. 알겠습니다. 민주당은 선관위 특검법은 국민의힘과 합의 처리하겠다는 방침인데, 여기에는 어떻게 참석하실 생각이십니까? 국민의힘은요.
◆ 김재원 : 그것은 이제 특검에 합의했지 않습니까? 합의했으니까 뭐 적절하게 처리하지 않겠습니까?
◇ 이동형 : 합의를 했으면 하루라도 좀 빨리 해야 되는 게 아닌가요?
◆ 김재원 : 문제는 특별검사를 임명할 때 여야 합의로 하기로 해서, 이게 '여야 합의'라는 것이 원래 3명을 추천할 때, 추천한 세 사람 다 여야 합의가 되어야 된다는 의미인 것 같은데요. 통상적으로 저렇게 되면 민주당이 한 사람, 국민의힘이 한 사람, 그리고 여야 합의로 한 사람, 이렇게 추천해서 대통령이 지명하면, 민주당이 임명한 사람이 되기 때문에 그렇게 돼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협의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협의가 완성되면 곧바로 참여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이동형 : 예, 어제 조정식 국회의장의 발언이 오늘까지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으로서는 좀 곤혹스러운 상황인 것 같기도 한데, 김재원 최고는 조정식 국회의장 발언을 어떻게 보셨는지요?
◆ 김재원 : 일단 조정식 국회의장이 현행 헌법에서 대통령의 중임 제한을 철폐하는 개헌을 해도, 현행 헌법의 효력에 의해서 이재명 대통령에게는 효과가 없다는 것은 잘 알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뜻에 따라야 된다'라고 이야기했거든요. 그것은 이제 국민들이 지지하거나 국민들이 원한다는 그런 주장을 하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연임제 개헌을 밀어붙이려는 그런 의도를 드러냈다고 봅니다. 그리고 사실은 이재명 대통령도 대통령 선거 기간 중에 중임 제한이라 하지 않고, '연임제'라고 주장을 하면서 상당히 묘한 발언을 했거든요. 그런데 이제 조정식 의장이 좀 마음이 급하고, 이재명 대통령 정무특보 출신이어서 충성심을 발휘하느라고 나름대로 대통령이 외국에 있을 때 이런 발언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문제는 이게 민주당 전당대회에 좀 악영향을 미친다, 특히 김민석 의원이 당대표가 되는 데 조금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을 해서인지 서둘러 지금 주워담고 있거든요. 그러나 저는 민주당 전당대회가 끝나고 나서 김민석 의원이 당대표가 되면 이 문제를 또다시 끌고 나와서, 이제 본격적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중임을 허용하는 내용의 개헌을 하려고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 이동형 : 그러니까 이게 말실수가 아니고 의도적인 거다, 그렇게 보시나요?
◆ 김재원 : 예, 그리고 지금 민주당이나 또는 심지어 청와대까지 나서서 '이재명 대통령이 중임하는 것은 안 된다'고 주장하지만, 저 사람들이 말을 한두 번 바꿉니까? 아마 지금은 전당대회가 좀 잘못될까봐 놀라서 저러는 거지, 전당대회 끝나면 또 태도를 바꿀 겁니다. 지금 이재명 대통령은 임기가 4년 채 안 남았지 않습니까? 그러면 하루하루 대통령이 퇴임하고 나면 다시 재판받고 교도소 갈까, 그런 걱정이 있을 텐데, 그것을 아는 가장 측근들부터 지금 이런 일을 벌이고 있거든요. 공소 취소, 공소 취소 특검, 그러다가 지금 형사소송법 개정안에도 몰래 끼워 넣은 것이, 공소 기각을 별도로 또 집어넣었거든요. 사실 공소 기각을 하는 경우는 주로 공소 제기의 절차가 잘못된 경우, 공소시효가 도과되었다든가 이런 특별한 경우에 하는 것인데, 지금 모호한 내용으로 공소기각 규정을 넣은 것 자체가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을 공소 기각하겠다, 그런 의도로 봅니다.
◇ 이동형 : 1분 남아서, 지금 저도 질문하고 싶었고 우리 시청자분들도 같은 질문을 주셨습니다. 국민의힘이 반대하면 개헌이 불가능한데 어떻게 개헌을 한다는 맙니까? 이런 질문입니다.
◆ 김재원 : 그것은 당연히 그렇죠. 그런데 국민의힘이 반대하면 탄핵도 불가능했잖아요. 그러니까 이 점에 대해서 또 많은 정치적 격변을 거치는 과정을 통해서 가능성이 있을 수도 있고, 개헌을 성공시키려는 그런 생각이 있지 않겠습니까?
◇ 이동형 : 아니, 그런데 지금 사실상 40석을 더 가져와야 되는데요.
◆ 김재원 : 아니죠, 40석까지는 아니고요. 저분들이 생각하는 것은 조국혁신당도 있고, 국민의힘은 실제로 지금 겨우 10석 정도 개헌저지선을 갖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 점에 대해서는 항상 눈을 부릅뜨고 국민들이 지켜봐야 되지, 어느 날 국민들이 '이재명 대통령이 세종 이래 최고의 성군'이라고 주장하면서 연임을 주장하는, 또 좀 비정상적인 정치인들이 많이 나와서 그것을 시도를 하면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겠습니까? 그런 일을 미연에 방지해야죠.
◇ 이동형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김재원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