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 매체가 일부 지방정부의 인터넷 비판 글 삭제와 계정 차단 같은 이른바 '입막음' 여론 대응을 이례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발행하는 잡지인 반웨탄은 '잘못된 여론관을 경계하자'는 제목의 글에서 최근 지방정부의 여론 논란은 시대에 뒤떨어진 인식과 부적절한 대응 방식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대중을 협력 대상이 아닌 대립 대상으로 여기고 비판 의견을 문제 제기가 아닌 흠집 내기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는 꼬집었습니다.
특히 "일부 지방 정부가 계정을 차단하고 콘텐츠 노출을 제한하거나 게시물을 삭제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덮으려 한다"며 "문제를 직시하고 요구를 해결하는 대신 삭제와 차단부터 하는 것은 잘못된 여론 대응"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반웨탄은 지난해 아웃도어 브랜드 아크테릭스가 히말라야 지역에서 불꽃놀이 행사를 열어 생태 훼손 논란이 일었던 사례를 들며 당시 지방 당국이 대중의 우려를 해소하기보다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만 되풀이해 오히려 논란을 키웠다고 소개했습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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