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남 양산 기온이 어제에 이어 오늘도 40도를 돌파했습니다.
이틀 연속 40도를 넘은 건, 기상 관측 이래 전국에서 경남 양산이 처음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고한석 기자!
극한 더위가 멈출 줄 모르는군요.
[기자]
경남 양산의 기온은 오후 2시 49분 40.3도를 기록했습니다.
어제와 같은 최고 기온인데, 기상 관측 이래 이틀 연속 40도를 넘은 건, 전국에서 경남 양산이 처음입니다.
부산 기온도 38도를 넘어 어제와 비슷한 극한 더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창원과 김해가 39도를 기록하는 등 경남 지역 더위가 극심합니다.
기상청은 사실상 전국에 폭염 특보를 내렸습니다.
현재 부산과 경남 8곳에 폭염 중대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최고온도 39도 이상,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극한 더위입니다.
그 밖에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도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앵커]
영남권이 특히 더운데, 그 이유와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영남권을 중심으로 전국이 펄펄 끓는 이유는, 이중 고기압에 의한 '열돔' 현상 때문입니다.
상층에는 고온의 티베트고기압이, 하층에는 뜨겁고 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이 겹쳐서 열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역별로 기온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지형적 요인이 큽니다.
최근 최고 기온 기록을 연일 갈아치우는 경남 양산은 분지 지형입니다.
영남 지역 산맥을 넘으며 고온 건조해진 공기가 분지에 갇혀 있습니다.
부산은 바닷바람 때문에 내륙보다는 시원한 게 보통입니다.
하지만 어제 1904년 관측 시작 이래 가장 더웠고, 오늘도 최고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큽니다.
한반도 상공의 '열돔'이 워낙 강해 바닷바람을 눌러 버린 데다 밤이 되면 내륙의 뜨거운 공기가 낙동강을 타고 부산으로 흘러오고 있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당분간 더 심해져서 다음 주가 이번 더위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고한석입니다.
영상편집 : 강은지
YTN 고한석 (hsg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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