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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영업이익 89.5조...메모리 훈풍 속 스마트폰은 '적자 쇼크'

2026.07.30 오후 10:17
삼성전자 영업이익 89.5조…스마트폰은 '적자 쇼크'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89.5조…역대 최대 실적
반도체가 실적 견인…"D램·낸드 역대 최대 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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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가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다시 썼습니다.

적자를 기록하던 파운드리까지 살아나는 모양새인데, 정작 스마트폰 사업은 메모리값 상승의 역풍을 맞아 사상 첫 적자를 냈습니다.

박기완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2분기 영업이익 89조5천억 원, 매출 171조5천억 원을 기록하며 또 한 번 역대 최대 실적 냈습니다.

초호황을 맞은 반도체 사업 부문 영업이익만 89조2천억 원으로 전사 실적을 이끌었습니다.

D램과 낸드 플래시 모두 역대 최대 출하량을 기록했고, 특히 HBM4 판매를 확대하며 지난 분기에 이어 역대 최대 실적을 다시 썼습니다.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가 줄어들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에 대해선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이 확고한 AI 인프라 투자 확대 기조를 발표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내년 메모리 공급 부족 현상이 올해보다 심화하고, 내후년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여기에 주요 고객사들이 요청한 5년 단위 장기 공급 계약 역시 장기 호황의 근거로 들었습니다.

[김 재 준 /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 : AI 토큰 수 급증으로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급증하면서 중장기적으로 대규모 AI 서비스 인프라 확보가 필요한 대형 고객사로부터 다년 공급계약에 대한 요청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적자를 지속해온 파운드리 사업은 최근 테슬라 등 대규모 AI칩 수주를 받으며 최대 가동률을 기록했습니다.

더 나아가 추가 공장 착공을 준비하는 등 본격적인 흑자 전환이 머지않았다고 전했습니다.

[강 석 채 /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부사장 : 증가하는 고객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자 테일러 팹2 역시 2030년 양산을 목표로 올해 말 공사 착수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추가 팹 확보를 현재 검토 중이며….]

하지만 메모리 호황은 삼성전자 내 완제품 사업부문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스마트폰 사업 매출은 늘었지만, 메모리 원가 상승으로 7천억 원대 영업 손실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첫 적자를 냈습니다.


연달아 역대급 실적을 내놓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견조한 메모리 반도체 수요를 바탕으로 슈퍼사이클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지만 시장의 반응은 여전히 엇갈리고 있습니다.

YTN 박기완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경
디자인 : 김유영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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