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과 이란이 휴전 결렬 뒤 교전을 재개한 가운데,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보복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중동 국가 내 미군 기지와 선박 등이 이란과 대리 세력의 표적이 되면서 홍해를 넘어 지중해까지 전선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정유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지 시간 30일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가 관영 매체를 통해 공개한 영상입니다.
요르단 알아즈라크 미군 기지를 공격해 F-35 스텔스 전투기 3대를 비롯한 병력에 피해를 줬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쿠웨이트 미군 기지도 공습해 드론 격납고와 항공유 저장시설을 파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란 관영 TV 앵커 / 혁명수비대 성명 대독 : 침략자를 지원하는 데 관여한 국가들이 행동을 시정하지 않을 경우 강력한 대응을 받게 될 것이다.]
이에 대해 요르단은 이란이 쏜 미사일 5발을 요격했다며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도 SNS를 통해 미군 전투기가 파괴됐다는 이란 주장은 거짓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쿠웨이트 국방부는 이란의 공격으로 중국 기업이 피해를 입었고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대이란 공습을 재개한 미군은 이란 남부 호르무즈 해협 부근 혁명수비대 표적 수십 곳을 타격했습니다.
휴전 결렬 뒤 전운은 페르시아만과 홍해를 넘어 지중해까지 확산하는 모양새입니다.
상대적으로 안전했던 지중해 인근 이집트 다미에타 항구에선 미국 LNG선을 포함한 선박 두 척이 드론 공격을 받았습니다.
후티 반군은 자신들이 배후가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이집트는 안보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미 홍해에선 사우디가 미군과 함께 첫 공동 작전 나서며 사실상 참전을 공식화한 상태입니다.
[사우디 국방부 성명 : 사우디아라비아는 스스로 방어할 적법한 권한이 있고, 적절한 시기에 대응할 권리가 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이 결렬된 이후 교전 강도가 격화되면서 중동 전역이 화약고가 될 수 있다는 위기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YTN 정유신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화면출처 : X /@MenchOsint @centcom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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