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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강진에도 인명피해 줄인 구마모토...비결은 '내진·훈련'

2026.07.31 오전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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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강진에도 인명피해 줄인 구마모토...비결은 '내진·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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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7.1의 강력한 지진이 강타한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사망자가 30여 명에 그치며 인명 피해를 크게 줄인 비결은 철저한 내진 설계와 일상화된 대피 훈련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는 2017년 멕시코나 지난해 티베트 등 비슷한 규모의 강진이 덮친 다른 국가들의 피해 규모와 비교하면 현저히 적은 수준입니다.

전문가들은 지난 1981년 대폭 강화된 일본의 내진 설계 기준이 대형 참사를 막은 가장 핵심적인 방어선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 교토대 연구진의 시뮬레이션 결과, 강화 이전의 기준을 적용한 건축물은 이번 진도 6강의 흔들림에 대부분 붕괴하는 것으로 나타나 시공 단계부터의 꼼꼼한 구조적 안전 확보가 얼마나 중요한지 입증했습니다.


특히 2016년 한 차례 대규모 강진 참사를 겪었던 구마모토현은 건축물 결함을 최소화하고 주택 내진화율을 89.5%까지 대폭 끌어올리며 지진에 철저히 대비해 왔습니다.

여기에 재난을 가정한 대피 훈련이 일상화된 덕분에, 강진 당시 대형 쇼핑몰에 있던 6천 명에 육박하는 인원이 지진 발생 30분 만에 신속하게 밖으로 대피해 더 큰 희생을 막았습니다.

다만, 현재 9천여 명의 이재민이 머무는 390여 곳의 대피소 중 80%가량에 냉방 시설이 제대로 구비되지 않아 폭염에 따른 2차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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