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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어제 온열질환자 96명↑"...남부 가뭄 비상

2026.08.02 오후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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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록적인 폭염 속에 어제 하루 온열질환자 수가 90명대로 전날에 비해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40도를 넘나드는 남부지방에서 인구 대비 환자 숫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염혜원 기자.

온열질환자가 하루 사이 크게 늘었다고요?

[기자]
질병관리청 집계 결과 어제 하루에만 전국에서 온열질환자가 96명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하루 사이 사망자는 늘지 않았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역시 폭염이 심각한 남부지방에 환자가 많습니다.

현재까지 누적 환자 수는 서울이 162명인데, 경북은 190명, 경남이 175명, 전남광주는 169명으로 더 많습니다.

경남의 인구가 서울의 3분의 1 수준인 점을 감안한다면 폭염 피해가 남부지방에 집중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의 온열 질환자 발생 예측 정보도 최고 수준인 '4단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4단계는 시도별로 19명 이상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될 때를 말합니다.

오늘은 전남과 경남, 울산, 부산, 대구 경북 지역에 발효돼 있고, 내일은 전북과 충북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질병청은 오는 5일까지 전국적으로 4단계 수준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논밭과 같은 실외에서 전체의 78.8% 넘는 환자가 속출하고 있는데, 실내 발생 비중도 21.2%로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많은 사업장의 업무가 시작되는 만큼 정부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도 물류센터와 건설현장 등 취약사업장의 폭염 안전조치를 집중 점검하고, 질식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오폐수 처리시설 등의 밀폐공간에서 작업을 중단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앵커]
남부 지방은 가뭄 피해도 심각하다고요?

[기자]
폭염에 예년에 비해 비도 많이 오지 않으면서 댐 저수율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오늘(2일) 경남 밀양시의 밀양댐이 저수율 33%로 가뭄 '경계'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밀양댐 유역에 내린 비의 양은 447㎜로 예년 같은 기간 52% 수준에 불과합니다.

특히 홍수기가 시작한 지난달 21일 이후 강우량은 50㎜로 예년의 12%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생활 공업용수 가운데 일부를 밀양강과 낙동강 물로 대체하고, 농업용수는 경우에 따라 아예 공급을 중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남 장성군의 평림댐도 저수율 55%로 '주의' 단계로 격상됐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염혜원입니다.


YTN 염혜원 (hye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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