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도네시아 동자바 주 앞바다에서 270여 명이 탄 여객선에 큰불이 나 40여 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불이 나자 많은 승객이 바다로 뛰어들었고, 220여 명이 구조됐습니다.
김종욱 기자입니다.
[기자]
바다 위 여객선이 비스듬히 기울어진 채 거대한 연기를 내뿜습니다.
인도네시아 동자바 주 마두라 섬 인근 해상에서 현지 시각 오전 6시쯤 여객선에 큰불이 났습니다.
승객과 승무원은 271명.
배 전체가 불길에 휩싸이고, 겁에 질린 승객들은 구명조끼를 입은 채 구조를 기다리거나 바다로 뛰어들었습니다.
인근에 있던 선박 등의 도움으로 220여 명이 목숨을 건졌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40여 명은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길이 160m, 폭 25m인 이 배는 동자바에 있는 인도네시아 제2 도시 수라바야에서 남술라웨시 주 마카사르로 가던 중이었습니다.
여객선 운영사는 선장에게서 화재 발생을 보고받은 뒤 통신이 끊겼고, 수색·구조대에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현장에는 구조대와 구조선 등이 투입돼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누르 아르디 / 구조정 선장 : 마두라 섬 북쪽 수메넵 항에서 약 23해리 떨어진 해상에서 불이 난 페리 '무티아라 센토사 2호'에 대해 수색·구조 작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수색·구조를 마치는 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만7천 개 섬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는 항공기와 함께 선박이 주요 교통수단이지만, 느슨한 안전 규정에 실제 승객 수가 명단과 다른 경우가 흔하고 기상 악화나 화재 등으로 사고가 잦습니다.
2018년에는 북수마트라 주 화산 분화구 호수에서 200여 명이 탄 여객선이 침몰해 167명이 숨졌습니다.
YTN 김종욱입니다.
영상편집 : 임종문
YTN 김종욱 (jwkim@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