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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합의 막바지라면서...엇갈리는 주장 [자막뉴스]

자막뉴스 2026.08.03 오전 09:01
트럼프 "이란과 호르무즈·비핵화 합의 있을 것"
이란 외무부 "오만과 호르무즈 관리 협의 막바지"
파르스 "이란이 중재안 수용했다는 주장은 거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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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 대통령은 조금 전 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지 시간 월요일 오후부터 이란과 새로운 협상이 시작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합의가 있을 것이며, 비핵화에 관한 합의도 이뤄질 거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공격이 준비되는 것을 직접 봐서 얼마나 큰 규모가 될지 알고 있었다"며 공습을 피하려 협상에 나서는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란 외무부도 이날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한 협의가 막바지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 대변인은 이란 국영 TV 인터뷰에서 "양측 모두가 수용할 수 있는 새 항로에 대한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측 항로도 남측 항로도 아니지만, 양국 주권을 존중하고 우리의 국익과 안보를 수호하는 항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가이 대변인은 그러면서도, "어떤 경우에도 호르무즈 해협이 전쟁 이전 상태로 되돌아가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내건 "호르무즈 해협의 즉각적이고 완전한 전면 개방"이라는 조건에 분명히 선을 그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란 내 보수강경파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반관영 파르스 통신은 이란이 해협 통제권을 여전히 쥐고 있다고 거듭 주장했는데요, 또, 협상 중재안을 이란이 수용해서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선박 운항을 재개하기로 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파르스 통신 보도 : 호르무즈 해협은 여전히 폐쇄된 상태이며, 오직 이란군의 의지와 이슬람 혁명수비대(IRGC)의 허가를 받은 경우에만 통과 가능합니다.]

이스라엘 채널12 방송의 보도 내용인데요, 미군 중부사령부가 이란 에너지 인프라를 공격 작전을 준비하면서, 이스라엘도 포함될 예정이었다는 게 익명을 요구한 미 당국자의 설명입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공격 개시를 약 24시간 앞두고 전격 철회했고, 이스라엘은 이런 사실은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 겁니다.

네타냐후 총리와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을 비롯한 다른 고위 관계자들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물을 보고서야 이란 공습이 취소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스라엘은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 취소 발표를 보고 처음에는 이란을 안심시키려는 일종의 기만전술이라고 생각했다가, 나중에서야 공습 취소를 확인했다는 겁니다.

이스라엘에선 트럼프 대통령 최종 의도가 뭔지 모르겠다는 기류 속에, 언제든 또 마음을 바꿀 수 있다고 보고, 군이 계속 최고 수준의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이 방송은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무장해제에 동의했다고 발표해서 종전 기대감을 키웠는데요.

현장에서는 발표 뒤에도 이스라엘군의 공습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이스라엘이 일요일에도 이틀 연속 가자지구를 공습해서 최소 15명이 숨졌다고 현지 의료진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파와즈 알하와즈리 / 가자지구 주민 : 휴전이라고 하지만 휴전이 어디 있습니까? 그들은 우리를 죽였습니다. 우리를 학살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휴전 합의안과 관련해 백악관에 '심각한 안보 우려'를 전달했다고 AP 통신이 전했습니다.

하마스 고위 관계자는 "하마스가 상당한 유연성을 보여왔지만, 이스라엘은 공습을 강화했다"고 비난하면서 이스라엘의 공격 중단과 철군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이란과의 종전협상, 가자지구 휴전 협상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지만, 두 전선 모두 최종 합의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영상편집ㅣ문지환
자막뉴스ㅣ고현주 박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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