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를 담은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어갔지만, 후폭풍은 여전합니다.
법조계와 학계를 비롯해 시민사회 곳곳에서도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는 가운데, 여야는 여론전 대결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정현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보완수사권 폐지, 이제 국무회의와 대통령 재가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관련해 오늘 여야 움직임 전해주시죠.
[기자]
먼저 민주당은요, 오후 지도부 주재로 '형사소송법 대국민 보고회'를 엽니다.
이번 개정안 시행에 따라 달라지는 내용과 후속 입법 계획 등을 설명하는 성격인데요.
아동학대·성범죄 등 7대 범죄에 한해 모든 사건을 송치하는, '전건 송치' 도입 계획도 언급될 거로 보입니다.
범죄 피해자 보호와 수사 공백에 대한 부작용 우려 속 지도부가 직접 설명에 나서는 건데, 한병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최고위에서 국민의힘의 거짓 선동이 선을 넘고 있다며, 특히 공소기각 조항에 대통령을 끌어들이며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아침 청와대로 달려갔습니다.
대통령 재의요구 행사를 압박하기 위함인데요.
장동혁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을 포함 범죄자만 '더 좋은 법'이라며, 거부권 행사는 선택이 아닌 국민과 역사의 명령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대통령 재판 재개와 탄핵 요구는 더 거세질 거라고 일침을 날렸는데요.
정점식 원내대표는 공소 기각 사유 확대 조항을 겨냥해 대통령이 본인 재판 취소를 위해 민주당과 추악한 거래를 벌였다며, 거부권 행사는 단 한 번이라도 대통령답게 처신할 기회라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동시에 형소법 개정안에 대한 헌법소원을 준비하고, 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한 뒤엔 자체 대안 입법도 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민주당 전당대회가 이제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주말 동안 치러진 충청, 부·울·경 순회 경선에선 김민석·정청래 대표 후보가 1승씩 주고받았는데요.
지금까지 판세 어떻게 흘러가고 있습니까?
[기자]
초반 판세 혼전 그 자체입니다.
김민석-정청래 후보 간 격차, 불과 천이백 표 남짓입니다.
충청에서 첫 승리를 거머쥔 김민석 후보, 비록 어제 2연승엔 실패했지만요.
김 후보 측에선 애초 열세가 예상됐던 곳이니만큼 선방했다, 이로써 김 후보 과반승 기반을 닦았단 분석이 나오고 있고요.
반면 지난 전당대회서도 정청래 후보가 충청과 부울경에서 제일 적은 표 차로 이겼다, 선호투표로 가더라도 김민석-송영길 후보 표가 합쳐질 거란 예상과 달리 실제 2순위 표심이 어떻게 갈릴진, 한마디로 까봐야 안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초박빙 승부로 흐르면서 계파 간 신경전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정청래 후보 아침 SNS 글을 통해 일부 의원들이 지역구에 대놓고 김민석 후보 구호를 현수막으로 걸고 있다, 선관위에서 조치해달라며 친명계를 저격했습니다.
'친명' 강득구 최고위원은 아침 최고위에서 '조국혁신당 합당 논란' 관련 정 후보의 어제 정견발표를 겨냥해 대통령을 팔아 거짓말을 한다며 공개 반발했습니다.
각축전 속 결국 승패는 호남이 가를 거란 관측에 따라 김 후보는 전주와 광주를, 송 후보는 여수와 광양에서 당원들을 만납니다.
정 후보는 오늘 강원을 찾지만요.
아침 SNS에 부울경, 충청 노사모들 호남 지인에 연락해달라, 읍소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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