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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아니다' 직접 나선 빈 살만...공습 준비하던 이스라엘 '패닉' [이슈톺]

이슈톺 2026.08.03 오전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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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진혁 앵커
■ 출연 :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사우디아라비아 얘기도 해보겠습니다.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의 공습 보류 결정의 배경에는 사우디의 빈 살만 왕세자의 설득이 있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란과의 라이벌 관계로서 이번 전쟁 초기에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을 이참에 확실하게 제압해 달라라고 요청을 했던 것으로도 알려졌거든요. 이번에는 왜 공습을 만류했을까요?

[박원곤]
사우디의 입장이 좀 양면적이죠.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사우디는 이란의 시아파, 또 사우디는 수니파의 종주국으로서 역사적으로 굉장히 오래된 라이벌 관계이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사우디 입장에서는 이란이 약화되는 것이 훨씬 더 자신들에게는 유리한 것이고. 예를 들어서 사우디와 계속 무력 공세를 주고받고 있는 후티 반군 같은 경우에는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으니까 사우디 입장에서는 그런 것들이 다 신경이 쓰이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이란의 힘이 약해지면 전체적으로 사우디의 영향력도 커지고 안보적인 위협도 덜할 수 있다. 그래서 그런 표현이 나왔다고 생각이 되고요.

그런데 더불어서 확전이 될 경우에는 그만큼 사우디가 가장 위험한 최전선 방패막이가 될 수 있죠. 왜냐하면 이미 봤습니다마는 이란이 만약 미국이 강력한 공습을 한다면 주변국을 공격하는 데 제1 대상 중에 하나가 사우디. 그러니까 리야드 같은 경우에도 공격을 받았고 사우디에 있는 여러 가지 정유시설도 공격을 받고 있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만약 이런 상황이 전개된다면 자신들에게 굉장히 불리하게 작동할 수밖에 없다. 또 사우디는 이전에 한번 좋지 않은 기억이 있었습니다. 2019년에 후티가 아람코 석유시설을 공격했을 때 그 당시에도 미국이 여기에 대해서 어떤 대응을 하지 않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만약에 확전이 돼서 사우디가 공격을 받는다면 과연 미국이 어느 수준에서 여기에 대해서 방어막을 쳐줄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도 가질 수밖에 없다고 판단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확전을 원치 않는 것은 분명한 것이죠.

[앵커]
잃을 게 많은 게 현실이다라는 말씀이시군요.

그렇다면 이스라엘 얘기도 해 보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공조해서 공격하려고 이스라엘도 준비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공습 취소 소식을 SNS를 보고 알게 돼서 패닉에 빠졌다고 하는 이스라엘 매체의 보도가 있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 간의 관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박원곤]
현재 균열의 조짐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렇다고 완전히 갈라서거나 할 가능성은 없고요. 그런데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이번에 주말에 예정됐던 대규모 공습에 대해서는 이스라엘과 같이 공습을 하겠다라고 했고 지난번에 네타냐후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도 있지 않았습니까? 거기서 아주 자세한 여러 가지 내용들이 논의됐다고 그렇게 보도가 됐는데 그중에 하나가 이번에 공습이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공습을 철회하면서 아마도 이것은 이스라엘과 사전에 합의, 협의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진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SNS를 통해서 이스라엘이 알았다. 그렇다면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굉장히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는 것이죠.


전쟁이라는 것, 공습이라는 것이 그렇게 말처럼 하루 만에 모든 것이 준비가 끝나고 하고 그런 것이 아니라 상당 기간 작전 계획이 있고 거기에 동원이 되고 거기에 필요한 모든 물자들이 준비된 상태고 일정 수준 넘어가면 그것을 다시 철회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런 무리수까지 둘 수밖에 없는 상황임을 아마도 트럼프 대통령이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과 사전에 협의를 하지 않았다는 것은 그만큼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굉장의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이스라엘 같은 경우에는 어떻게든지 이번에 이란과의 전쟁을 통해서 능력을 확실히 약화시키는 것을 원하고 있고. 그래서 이스라엘에서 나오는 여러 가지 내용을 보면 계속해서 이란에 대해서 이란이 이전과는 다르게 재빠르게 자신들의 미사일 능력을 다시금 회복하고 있다는 그런 얘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이란을 제압하고 싶었는데 SNS를 통해서 뭔가 대화로 넘어가니까 그런 것에 대한 이스라엘의 여러 가지 불편함은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판단이 됩니다.

대담 발췌 : 정의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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