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7.1의 강진이 일본 구마모토를 강타하고 약 1시간 20분 뒤인 28일 오후 5시 50분쯤.
구마모토현의 대형 쇼핑센터, 이온 쇼핑몰 건물 2층이 큰 폭발음과 함께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 폭발사고로 직원과 고객을 포함해 7명이 숨졌습니다.
그런데 희생자 가운데 여직원 두 명이 회사의 부당한 지시에 건물로 다시 들어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드러나며 공분이 일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유족들을 인용해 쇼핑몰 잡화점에서 일하던 22살 오오타케 구루미 씨가 회사 지시로 다시 매장으로 들어간 뒤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지진으로 대피했지만, 회사가 매출금을 금고에 넣으라고 해서 매장으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는 겁니다.
오오타케 씨와 다른 직원 한 명이 건물로 다시 들어간 지 5분 만에 쇼핑몰은 폭발했고 다음 날 매장 인근에서 이들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측은 어제 오오타케 씨의 장례식장에 모습을 드러내 유족들에게 사과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사장에게 지시받은 점장이 직원들에게 "다시 들어갈 수 있으면 매출금을 금고에 넣어두라"고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이온 쇼핑몰 측은 "대피 후에는 건물 내부로 들어가지 않는 것이 지침"이라며 사과했습니다.
[요시다 아키오 / 이온 쇼핑몰 사장 (7월 29일) : 이런 결과로 이어진 것에 대해 깊이, 그리고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안전 수칙을 무시하고 돈부터 챙기라는 무리한 지시가 무고한 청년을 죽음으로 내몰았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YTN 김잔디입니다.
영상편집|신수정
화면출처|니시닛폰, 일 TBS, ANN News
자막뉴스|류청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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