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적으로 불볕더위가 연일 이어지면서 어제(4일) 하루 2백 명 가까운 환자가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았습니다.
누적 환자 수는 어느덧 2천4백 명을 훌쩍 넘겼고, 같은 기간 사망자 숫자는 지난해보다 많아졌습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온열질환으로 병원에 온 환자가 나흘 연속 백 명을 넘었습니다.
4일 기준 198명이 탈진과 열사병 등으로 쓰러졌고, 이 가운데 1명이 숨졌습니다.
이보다 하루 전에 발생한 환자도 추가 집계되면서 202명에 달했습니다.
일일 통계 작성 뒤 추가로 파악되는 환자도 급격히 늘면서 누적 환자는 2천4백 명을 넘었습니다.
누적 사망자도 21명으로 지난해 여름보다 많아졌습니다.
65세 이상 어르신 환자가 전체의 34%에 육박할 정도로 많습니다.
나이가 많아질수록 땀을 흘리거나 혈액순환을 통해 적정 체온을 유지하는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더위를 쫓으려고 집에서는 물론 야외에서도 휴대용 선풍기를 많이 사용하는데, 40℃를 넘나드는 날씨엔 선풍기 바람이 오히려 체온을 더 올릴 수 있습니다.
적어도 서너 시간은 에어컨이 있는 환경에서 지내는 게 중요합니다.
정부는 전국에 6천여 곳 거점 경로당을 지정하고 쉬는 날 없이 아침 9시부터 밤 9시까지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목마른 느낌과 상관없이 물은 한 시간에 한 컵 정도, 규칙적으로 마셔야 합니다.
다만, 온열질환으로 쓰려져 의식이 없는 경우엔 물이나 음료를 억지로 먹여서는 안 됩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영상편집 : 임종문
YTN 염혜원 (hye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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