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4,700조 원 규모 반도체 '3대 메가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점검하는 회의를 열었습니다.
호남 반도체 공장이 들어설 한 광주 군 공항 부지에 대해선, 2028년까지 일부 기능을 임시 이전해 조기 착공이 가능하도록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홍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첫 회의 한 달여 만에 다시 열린 메가 프로젝트 민관합동 점검회의.
산업부와 재경부, 국방부 등 관계 부처 장관과 삼성전자, SK 임원 등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 대통령은 신속한 사업 추진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속도전을 넘어서 전격전을 치러야 하는 그런 상황입니다.]
특히,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에 대해선, 준공까지 2년이 채 걸리지 않았던 일본 구마모토 반도체 공장 수준의 속도를 당부했습니다.
부지로 선정됐던 광주 군 공항 기지 일부 기능 또한 2028년 중순까지 다른 곳으로 임시 배치할 것을 국방부에 지시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임시 배치 이전이라도 군 공항 인근의 부지에 산단이 조기 착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랍니다.]
광주 군 공항의 완전 이전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거란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가능한 부분부터 조기 착공이 가능하도록 하라는 겁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수차례 실무 점검을 통해 이전 시점으로 2028년이 가장 이르다는 결론이 나왔다며, 이보다 더 앞당기기는 어려울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군의 핵심 전력이 이동하는 광주 군 공항의 특성을 고려해 한미동맹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협의하고 있고, 미 측도 긍정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군 공항 부지 250만 평 외에, 필요에 따라 인근 부지도 국가 산단 후보지로 지정될 수 있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강훈식 / 대통령비서실장 : 기업들의 수요를 확인한 후 인근 부지에 대한 추가 후보지 지정도 빠르게 추진하겠습니다.]
기업 조기 준공 계획에 맞춰 전력·용수도 차질없이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는데, 회의에 참석한 기업 임원들도 진행 속도에 놀랐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정부는 또 각종 인허가와 환경영향평가 단축, 정주 여건 마련을 위한 '메가특구특별법'을 올해 안에 제정하고, 청와대 전담 조직과 국무총리실 범정부 협의회를 각각 구성해 부처 간 협업을 끌어내는 등, 행정 절차 추진에도 더욱 속도를 내겠단 계획입니다.
YTN 홍민기입니다.
영상기자 : 염덕선 김정원 최광현
영상편집 : 전주영
디자인 : 정민정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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