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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절벽' 네 탓 공방...'버스하우스' 결국 사과

2026.08.10 오후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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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8·3 세제개편안' 발표 일주일이 됐지만, 국회에선 '공급 절벽' 등 부동산 이슈를 놓고 '네 탓 공방'이 여전합니다.

이른바 '버스 하우스'로 논란이 된 민주당 황희 의원은 직접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아침 최고위원회의에 특별한 손님이 초대됐습니다.

'대출 절벽'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며 3기 신도시 입주 예정자를 불러 발언권을 준 겁니다.

[손은정 / 뉴홈 비상대책위원회 홍보국장 : 정권은 바뀔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국가가 계속됩니다. 앞으로 어떤 국민이 장기간 추진되는 공공주택 정책을 믿고 자신의 삶을 계획할 수 있겠습니까?]

회의에선 민간이었다면 '분양 사기'였다는 성토도 잇달았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8·3 세제 개편안에 따른 부동산 논란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등을 고리로 연일 '청년 홀대론'을 띄우고 있습니다.

버려진 버스를 청년 주택으로 삼자는 민주당 황희 의원의 발언 논란도 거듭 소환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민주당사, 민주당 국회의원 사무실부터 폐버스로 옮기기 바랍니다. 이래서 국민 주권 정부가 아니라 국민 포기 정부라고 이야기하는 겁니다.]

민주당은 조만간 공급 정책을 발표할 정부 정책을 지원사격하는 동시에, 야권의 문제 제기는 정쟁을 위한 공세로 평가절하했습니다.

특히 지금의 '부동산 공급절벽'은 윤석열 정부와 당시 여당인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정에 원인이 있다면서 뻔뻔하게 남 탓한다고 힘주어 비판했습니다.

[한병도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너무나도 무책임하고 몰염치한 주장입니다. 윤석열 정권 3년 동안 주택 인허가, 착공, 준공 모두 무너졌습니다.]

정부의 공급 속도전은 TF 확대와 입법으로 뒷받침하고 오는 13일 본회의를 열어 관련 법안 처리에 나서겠다는 뜻을 거듭 분명히 했습니다.

[천준호 /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운영부대표 : 9·7 공급 대책 후속 법안이 국회에 국민의힘에 의해 발목이 잡혀 있습니다. 대체 누가 주택 공급을 가로막고 있는 것입니까?]

이런 가운데, 황희 의원은 '폐버스 논란' 사흘 만에 청년 주거의 엄중함을 헤아리지 못했다며 직접 사과했습니다.

다만 애초 예정됐던 기자간담회 대신 SNS 형식을 빌렸는데, 국민의힘은 '꼬리 자르기' 말라며 민주당의 공식적인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내일(11일)은 8·3 세제 개편안 발표 이후 국토교통위원회가 처음 열려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으로, 여야 간 난타전이 예상됩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은 최성훈
영상편집 : 오훤슬기
보도디자인 : 백지오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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