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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규모 7.4 강진...최소한 47명 사망

2026.08.11 오전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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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규모 7.4의 강력한 지진이 이번에는 남미 콜롬비아를 강타했습니다.

현재까지 최소한 47명이 숨졌는데 사상자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취재 연결합니다. 신웅진 기자!

[기자]
네 국제부입니다.

[앵커]
우리 시간으로 어제저녁 9시쯤 발생했죠?

[기자]
한국보다 14시간이 늦어서 콜롬비아 시각으로 아침 7시쯤입니다.

콜롬비아 당국은 중서부 도시 페레이라에서 최소 18명, 마니살레스에서 2명, 바예델카우카 주에서 27명이 사망했다고 확인했습니다.

페레이라는 진앙에서 직선으로 60km에 불과한 대도시라 특히 인명피해가 컸습니다.

또 바예델카우카 주의 주도 칼리에서 건물 수십 채가 붕괴하는 등 전국 20개 이상의 지자체가 지진 피해를 봤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인명 피해를 파악하는 중이라 사상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 언론들은 수많은 사람이 무너진 건물에 깔렸다고 보도했고 현장 화면도 속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아침 시간에 비상 사이렌이 울리면서 사람들이 잠옷 차림으로 거리로 뛰쳐나오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진동은 인접한 에콰도르와 파나마까지 전해져 주민들의 대피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의 규모는 7.4입니다.

진앙은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서 서쪽으로 약 400km 떨어진 산호세델팔마르입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진원 깊이가 107km라고 밝혔습니다.

콜롬비아 지질조사국은 지진 규모를 6.6으로 발표했는데 조사 기관에 따라 조금씩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6월 말에는 베네수엘라에서 연이어 발생한 규모 7.2와 7.5의 강진으로 5,000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

베네수엘라와는 지진 단층이 달라서 일단 이번 지진과는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어 보입니다.

콜롬비아가 속한 단층은 나스카 판으로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입니다.

특히 이번에 피해가 집중된 지역은 '커피 삼각지대'로 불리는 곳으로 두꺼운 화산재와 퇴적층 지반이 지진파를 증폭시킨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난 1999년 1월 25일에도 커피 삼각지대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해 서부 킨디오 주의 아르메니아와 페레이라 등에서 1,200명이 숨지고 5천 명이 다쳤습니다.

피해 지역과 양상 등이 그때와 비슷해 이번에도 많은 희생자가 나올 것으로 우려됩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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