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계엄 정당화 메시지' 의혹과 관련해 2차 종합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신원식 전 국가안보실장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종합특검이 윤 전 대통령을 기소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안동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출범 이후 처음으로 비상계엄 관련 의혹의 '정점'으로 꼽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기소했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 등 주요 우방국에 비상계엄을 정당화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파하도록 지시했다는 건데, 국가안보실과 외교부 소속 공무원들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도록 했다는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신원식 전 국가안보실장도 직권남용과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로 윤 전 대통령과 함께 재판에 넘겼습니다.
앞서 종합특검은 같은 의혹으로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을 구속기소 했는데, 신 전 실장은 상대적으로 가담 정도가 가볍다고 판단해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윤 전 대통령 등 재판을 이달 말 시작될 김 전 차장 재판과 병합해 달라며 법원에 변론 병합을 신청했습니다.
한편 종합특검은 비상계엄이 해제된 날 열린 당정대 회의와 계엄의 정당성 논리를 구축한 거로 의심되는 '삼청동 안가 회의'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한동훈 의원을 소환하려 했지만 끝내 불발됐습니다.
종합특검은 남은 수사 기간을 고려했을 때 재소환을 검토하지 않는다고 밝혔는데, 같은 날 해경의 내란 가담 의혹과 관련해 김종욱 전 해경청장 등을 불구속 기소하며 막판 신병처리에 집중하는 모양새입니다.
YTN 안동준입니다.
영상편집 : 주혜민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