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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믿는 구석'...미국인 73% "성 전환자 출생 때와 다른 성별 경기 출전에 불편"

2026.08.13 오전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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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믿는 구석'...미국인 73% "성 전환자 출생 때와 다른 성별 경기 출전에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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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출생 때와 다른 성별의 스포츠 경기에 참가하는 트랜스젠더, 성전환자 운동선수를 비판해온 가운데 미국 성인의 대다수도 성전환자의 경기 출전에 불편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미국 여론 조사 기관인 퓨 리서치 센터가 지난해 11월 18세 이상 미국 성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해 공개한 설문 결과에서 응답자 73%가 이 같은 감정을 토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생물학적 남성으로 태어난 사람이 여성 정체성을 가져 여성으로 성전환을 선언한 뒤 여성부 경기에서 출전하는 것을 제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출생 시 성별과 다른 스포츠팀에 참가하는 트랜스젠더 운동선수들에게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13%였습니다.

조사 대상의 66%는 트랜스젠더 선수들이 출생 당시의 성별과 일치하는 팀에서 경쟁하도록 요구하는 법률과 정책을 지지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번 조사결과는 지난 6월 미국 연방 대법원이 트랜스젠더 운동선수가 학내 여성 스포츠팀에 참여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판결한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성별로 보면 트랜스젠더 선수가 출생 때와 다른 성별 경기에 참가하는 것에 대해 남성이 여성보다 더 부정적이었습니다.

남성은 77%가 불편함을 느낀다고 답했고, 여성은 69%가 이런 상황에 대해 불편하다고 응답했습니다.

연령 별로는 나이가 많을수록 불편함을 느끼는 비율이 높았고 65세 이상은 80%가 불편하다는 답변을 했고, 이어 50∼64세 79%, 30∼49세 70%, 18∼29세 60% 순이었습니다.


인종 별로는 트랜스젠더 선수에 대해 불편함을 느낀다고 답한 백인은 75%였고, 이어 아시아계와 흑인(각각 68%), 히스패닉(67%) 등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응답자들은 직장이나 가정, 공공장소 등에서는 성전환자에 대해 비교적 포용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퓨 리서치 센터가 지난해 2월 실시한 조사에서 직장 등에서 트랜스젠더 차별을 막는 정책을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절반이 넘는 56%였고, 반대한 사람은 16%에 그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랜스젠더 선수에 반대한 건 핵심 보수 유권자층을 결집하고 중도층 표심까지 끌어오기 위한 고도로 계산된 정치적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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