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5일 경기 성남시에서 헤어진 연인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50대 남성이 스토킹 혐의로 송치된 사실을 알게 된 당일부터 범행을 준비해온 정황이 경찰에 포착됐습니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보복살인 혐의로 50대 남성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면서, A 씨가 스토킹 사건이 송치된 데 앙심을 품고 범행을 계획했다고 판단했습니다.
경찰은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 A 씨가 지난 6월 27일 오전 피해자가 고소한 스토킹 사건이 송치됐다는 문자를 검찰로부터 받고, 같은 날 밤 11시쯤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해 흉기 1점을 구매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우발적인 범행이었다"며 보복살인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경찰은 이 같은 정황을 토대로 A 씨가 보복 의도를 갖고 사전에 범행을 계획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A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오늘(14일) 오전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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