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랜 가뭄 지역에 모처럼 비 소식이 있습니다.
광복절 연휴 기간 남부 지방에 최고 150mm의 비가 예보됐는데요, 다만 해안에는 기습 호우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이번 비가 효자비가 됐으면 좋겠는데, 가뭄 지역에 비가 내릴까요?
[기자]
네, 이번 비는 중부보다는 가뭄이 심했던 남부 지방에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강수량이 역대 최저를 기록하고 있는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에 최고 100mm의 많은 비가 예고돼, 메마른 논밭과 토양을 적시는 오아시스 같은 단비가 될 전망입니다.
다만 바닥을 드러낸 주요 저수지와 댐 저수율을 완전히 채우기에는 수문학적으로 여전히 아쉬운 양입니다.
특히 이번 비는 중국에서 약화한 뒤 유입된 저기압으로 일부 지역에 기습 호우를 쏟을 가능성 있습니다.
남해안에는 최고 150mm, 시간당 최고 50mm의 비가 내릴 수 있습니다.
가뭄이 오래 이어졌던 곳으로 기습 호우가 쏟아질 경우 산사태와 토사 유출, 축대 붕괴 등 2차 복합 재해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효자비와 호우, 두 얼굴을 가지고 있는 만큼 연휴 기간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앵커]
최근 내륙에 폭염특보가 다시 확대했는데.
더위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번 저기압이 많은 수증기를 몰고올 것으로 보여 연휴 기간 기온보다 체감온도가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금 전 서울 동남권에도 사흘 만에 다시 폭염주의보가 발표됐는데요.
내일까지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도는 곳이 많겠습니다.
특히 비구름이 빠져나가고 연휴 뒤에는 한반도 주변 기압계가 다시 재정비되면서 기온이 더 오를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음 주 서울 낮 기온은 34도까지 오르며 늦더위가 나타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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