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새벽 경북 영천의 한 교차로에서 청소차와 대형 화물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환경미화원 3명이 숨졌는데요.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합니다.
허성준 기자! 사고가 난 게 언제인가요?
[기자]
네, 오늘 새벽 4시쯤입니다.
경북 영천시 도동네거리에서 청소차와 25톤 대형 화물차가 부딪쳤습니다.
사고 충격이 얼마나 컸던지 청소차 앞부분이 떨어져 나갈 정도였는데요.
타고 있던 환경미화원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숨진 이들은 60대 2명과 40대 1명으로 영천시의 쓰레기 수거를 위탁받은 업체 소속입니다.
매일 영천시 5개 동에서 쓰레기를 수거했고, 사고 당시 새벽 청소를 위해 이동 중이었습니다.
화물차 운전사인 50대 남성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요.
화물차가 넘어지면서 실려있던 흙이 쏟아졌고, 주차된 차 2대와 가로등이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새벽 시간 청소차 사고로 환경미화원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종종 발생하는데요.
환경미화원들이 작업 편의를 위해 청소차 뒤편에 매달려 이동하다가 변을 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사고가 난 청소차에는 발판이 설치돼 있지 않았고, 숨진 미화원들도 차 내부에 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교차로가 사고 당시 점멸신호로 운영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직진하던 화물차와 좌회전하던 청소차가 서로를 보지 못하고 충돌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CCTV와 블랙박스 영상 등을 분석해 두 차의 진행 방향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경북취재본부에서 YTN 허성준입니다.
VJ : 김동욱
YTN 허성준 (hsjk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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