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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기술 발전이 파괴적이면 무장해제해야"

2026.08.23 오전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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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14세 교황이 현지시간 22일 산마리노 공화국과 이탈리아 동부 도시 리미니를 방문해 평화 메시지를 설파했습니다.

교황은 리미니에서 열린 가톨릭 문화축제에서 "빈곤과 불평등, 전쟁, 환경 재앙의 근원에 있는 부당한 권력 구조를 드러내자"고 말했습니다.

또 "이윤에 대한 우상숭배에서 노동을 해방하고 기술 발전이 파괴적인 것이 될 때마다 무장해제하자"고 역설했습니다.

교황은 "기독교인이라면 적이란 있을 수 없고 평화는 만나기 좋아하고 관계 맺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들이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산마리노에서는 현지 당국자들을 만나 "현대 사회가 폭력과 사회적 분열, 공동선보다 사익을 앞세우는 이념으로부터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기독교인들이 용서와 연대, 취약계층에 대한 관심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탈리아 영토 안의 내륙국인 산마리노는 울릉도(73㎢)보다 작은 60.5㎢ 면적에 인구 3만4천여 명 규모의 초미니 국가입니다.

유럽에서는 바티칸시국, 모나코 다음으로 작습니다.

내각책임제를 근간으로 고대 로마 공화정의 집정관 제도가 가미된 독특한 정부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교황의 산마리노 방문은 1982년 성 요한 바오로 2세와 2011년 베네딕토 16세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YTN 한상옥 (hans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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