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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꽂힌 SK 최태원? "반도체 쇄국주의? 그럴 때가 아닙니다"

2026.09.02 오후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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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꽂힌 SK 최태원? "반도체 쇄국주의? 그럴 때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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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6년 9월 2일 수요일
■ 출연 : 소현철 상지대 국가안보융합학과 외래교수

- 삼전닉스를 향한 '불편한 진실'을 말씀드릴게요
- 韓, 반도체를 제조하는 나라일 뿐,
- 노광장비 EUV는 네덜란드 ASMLDL 100% 공급
- 소재는 모두 일본 것..웨이퍼, 日 신에츠가 50%, 감광액 日업체가 80% 장악..블랭크 마스크도 호야 등 80%가 일본제
- 결국, 네덜란드 EUV와 일본 소재가 없으면 우리는 반도체를 만들 수 없다
- 韓 GDP 2조달러+日 4조달러, 반면 中 20조달러
- 한일 합쳐도 중국의 30% 수준 밖에 안돼
- 최태원, 한일경제공동체? "적극 동감! 대환영합니다!"
- SK하닉, 키옥시아 14% 지분 팔면 200억달러. 30조원..이걸 일본에 투자할 만
- 日 반도체 소부장 활용가능하다면, SK하닉 日 반도체 공장? 충분히 하나의 옵션 가능성
- 반도체 기술안보? 이미 美 마이크론 대만·일본 공장 존재..대만 TSMC도 日 구마모토에
- "반도체 생산, '쇄국주의 풀어야..관세 피하기 위한 전략적인 측면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 최근에 최태원 회장이 직접 이 얘기를 해서 관심을 많이 끌기도 했는데요. SK하이닉스가 일본에 반도체 합작 공장을 짓는 방안을 검토한다. 그러고 나서 SK하이닉스가 "아니다, 확정된 거 없다." 화들짝 놀랐던데요. 왜 일본을 검토하는 걸까요?

◇ 소현철 : 제가 여기서 불편한 진실을 말씀드리는데, 우리가 반도체를 잘 제조하는 나라지, 반도체의 가장 중요한 노광 장비인 EUV 장비는 네덜란드 ASML이 100% 만들고 있어요. 그러면 장비는 네덜란드 EUV 장비를 쓰는데 소재는 어디 거냐? 다 일본 거예요. 결국은 웨이퍼, 이게 신에츠라는 데에서 일본 업체들이 50%, 그다음에 EUV 장비에 대한 감광액, 포토레지스트(photoresist). 그건 일본 업체가 80% 장악하고 있고, 그다음에 EUV 장비에 들어가는 블랭크 마스크(blank mask)라는 게 있거든요. 그것도 호야를 비롯해서 일본 업체가 80%예요.

◆ 조태현 : 소재, 장비는 일본에서 많이 넘어온다, 이렇게 되는 거네요.

◇ 소현철 : 그렇죠. 우리는 네덜란드 EUV 장비랑 일본의 소재가 없으면 메모리 반도체를 만들 수가 없는 구조예요.

◆ 조태현 : 일본에서 한번 수출 통제한다고 그랬을 때 난리가 났었죠.

◇ 소현철 : 예, 맞습니다. 불편하지만 그게 우리 진실인 거고, 그래서 결국 제가 봤을 때는 이렇게 봐야 되는 거죠. 지금 일본의 GDP가 4조 달러고, 우리나라 GDP가 약 2조 달러 정도 됩니다. 근데 중국이 한 20조 달러 정도 돼요. 한국과 일본이 단일화 하게 되면 중국과 경쟁이 안 됩니다, 이제는. 일본과 한국이 뭉쳐도 중국의 30% 수준밖에 안 되는 거죠. 우리가 일본의 식민지였기 때문에 일본에 대한 기본적인 트라우마가 있어요. 근데 그 트라우마를 우리가 가질 필요가 없는 게, 한일 강제 병합이 됐을 때 우리가 일본의 GDP, 이것도 따져봐야 되지만 100분의 1밖에 안 됐어요. 근데 지금은 일본의 GDP에 50%까지 왔습니다.

◆ 조태현 : 그럼요. 인구가 절반인데 그 정도면 뭐...

◇ 소현철 : 1인당 GDP는 일본보다 높아요. 그러면 일본과 우리나라의 국력 격차가, 예전에 우리가 일본의 1, 2%밖에 안 됐지만 50%까지 왔다라고 보면, 지금 최태원 회장이 말하는 한일 경제공동체, 저는 그걸 적극적으로 찬성하는 사람 중에 하나거든요.

◆ 조태현 : 솔직히 중국의 위협에 맞설 수 있는 동아시아 국가는 한국과 일본밖에 사실은 없는지라....

◇ 소현철 : 그렇죠. 국제 정치 구조가 그렇게 바뀌었기 때문에, 그러면 쉽게 말하면 독립 변수가 바뀌었으면 우리는 그 독립 변수의 환경의 변화에 맞게 일본과 반도체 동맹을 맺는 거는 의미가 있다. 그래서 최태원 회장님 말씀하신 거 제가 동감하고요. SK하이닉스가 직접 공장을 짓느냐 안 짓느냐 그건 따져봐야겠지만 이렇게 봐야 되죠. SK하이닉스가 키옥시아 지분을 전환사채 유지이긴 하지만 14.1% 들고 있어요.

◆ 조태현 : 지금 최대 주주죠.

◇ 소현철 : 전환을 하게 되면 그렇죠, 아직 사채로 들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되면 결국 일본이 또 키옥시아 최대 주주인 도시바가 지분을 팔았어요. 그러면 하이닉스가 1대 주주가 될 수가 있는데 일본 정부가 그렇게 용인할 가능성은 없죠. 그 지분을 주식으로 전환해서 팔게 되면 SK하이닉스가 14.1%니까 제가 계산해 보면 대략 한 170억 달러, 200억 달러가 되겠더라고요. 그러면 한 30조 정도, 원화로. 그러면은 제가 봤을 때는 SK하이닉스가 그 지분을 엄청 싸게 팔아서 몇 십 배 먹은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일부를 팔아서 일본에 투자할 수도 있지 않을까. 우리가 만약에 반도체 공장을, 보통 크게 공장을 짓게 되면 9만 장 공장짜리 D램 공장 짓게 되면 한 18조 정도 들어가거든요. 그럼 그 돈을 SK하이닉스 다 안 넣어도 됩니다. 일본 은행한테 차입도 할 수 있고요. 그리고 일본 정부가 또 지원도 나오니까 그러면은 그 옵션으로서는 검토해 볼 만하지 않을까. 또 아까 말한 대로 일본의 소재, 부품, 장비를 활용할 수 있다면 제가 볼 때는, 우리가 한국에서 짓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들 글로벌 기업들 아니겠습니까? 마이크론이 히로시마에 D램 공장이 있고요, 그다음에 TSMC가 구마모토현에 공장이 있다고 보면, 관점을 넓게 보면 일본과 협력 차원에서 충분히 그것도 하나의 옵션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조태현 : 그런데 걱정이 되는 건 반도체가 워낙 안보 상품처럼 돼가다 보니까 기술 안보에 문제가 생기는 게 아니냐, 우리나라 투자는 공동화되는 것이 아니냐, 이런 걱정들이 있는 건 또 사실이거든요.


◇ 소현철 : 맞죠. 근데 제가 봤을 때는 마이크론도 대만에도 공장이 있고 일본에도 있고, 그리고 또 각국 정부가 이제는 자국 우선주의라는 게 나왔기 때문에 우리가 전체 D램 생산의 한 70, 80%를 우리에게 가져가도 20%, 30% 정도는 미국과 일본에 가도 저는 괜찮을 수도 있다. 올해 우리나라가 이렇게 단군 이래 최대 이익을 내는 이유가 누구 때문이겠습니까? 결국 하이퍼스케일러 애들이 작년에 4천억 달러 투자한 거 올해 7천억, 8천억 달러 투자하면서 그것 때문에 우리가 메모리 반도체가 10배 이상 올라갔거든요. 저는 생산쇄국주의는 조금 이슈가 있을 것 같아요. 다는 아니지만 70%는 우리나라에 짓되, 20~30%는 우리가 수출하는 국가에 공장을 짓는 것도 자국 우선주의, 관세 이런 거를 피할 수 있는 전략적 차원이라고 보면, 우리가 조금 생각을 유연하게 가질 필요가 있지 않을까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조태현 : 만약에 정말 일본 투자를 한다 그러면 주가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 소현철 : 그건 아까 말씀드린 대로 키옥시아 지분 팔고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러면 나쁘지 않을 것이라 봅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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