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신지호 전 의원, 박원석 전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각이 살아있는 정치평론 시사정각 시작합니다. 오늘 여야 핵심 스피커 두 분 모셨습니다. 전국구 이슈 파이터 신지호 전 의원, 박원석 전 의원 두 분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이번 개각 발표로 언론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고 할 수 있죠. 용혜인 후보자 오늘 출근길에는 기자들에게 입장을 밝혔습니다. 들어보시죠.
[용혜인 /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 많은 걱정과 우려가 있다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제가 듣고 또 듣겠습니다. 청문회라고 하는 것이 사실은 그냥 단순하게 제가 혼자 이야기하는 공간이 아니라 국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공간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많은 말씀들을 나눌 수 있도록 청문회를 잘 준비하겠습니다. 개인적인 부분 혹은 신상과 관련된 부분들은 청문회 과정을 준비하면서 잘 답변드리겠다는 말씀드립니다.]
[앵커]
어제는 침묵했던 90년생 용혜인 후보자, 오늘은 기자들 앞에 서서 저렇게 입장을 밝혔습니다. 나 돌파할 수 있다. 이런 자신감입니까?
[박원석]
인사청문회 준비하러 사무실 출근을 하는 것 같은데요. 어제까지는 의원회관으로 출근했었죠. 어제 최근 논란에 대해서 청와대 입장이 나왔는데 당사자한테 해명할 기회를 주자. 그 얘기는 인사청문회를 보자는 얘기 아니겠습니까? 그게 아마 용혜인 후보가 출근해서 카메라 앞에 서서 본인 입장을 얘기할 수 있는 배경이 된 게 아닌가 싶고요. 그러나 논란이 가라앉을 것 같지 않아요. 그런 데다가 용혜인 후보가 의원직도 내려놓지 않겠다는 게 자격 논란에 더 기름을 부은 꼴이 됐잖아요. 관례상 비례대표는 국회의원이 되면 직능대표를 다른 직능에 속한 사람이 이어갈 수 있도록 내려놓는 게 그리고 소속 정당의 승계자가 있기 때문에. 그런데 기본소득당은 승계자가 없고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했던 민주당 소속의 다른 후순위 대기자가 있다는 이유로 원외정당이 될 수 있는 점을 양해해 달라. 그런데 그게 국민들이 양해할 수 있는 사항은 아닌 것 같아요. 왜냐하면 원래부터 기본소득당이 스스로 얻은 의석이 아니고 비례위성정당에 얹혀서 얻은 의석이기 때문에 그걸 누가 승계하든 국민들로서는 큰 관심거리나 혹은 기본소득당의 입장을 이해할 문제는 아니고요. 통상의 소수정당의 배려하고는 다른 문제고 두 번이나 민주주의를 흔들고 해친 그런 꼼수 위성정당을 통해서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했다는 게 과연 장관 후보자로서, 그것도 성평등부 장관 후보자로서 적격일까, 이런 의문이 있는 데다가 여러 가지 논란이 따르는데 여론은 점점 안 좋아지고 있어요. 특히 2030 여성, 진보진영 할 것 없이 제가 보기에는 어디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인사여서 대통령도 민주당도 시간이 갈수록 곤혹스러워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정치권도 분위기는 심상치가 않습니다. 여당인 민주당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정치권의 목소리 들어보겠습니다.
[최민희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어제,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비례대표 두 번 할 정도로 실력이 있다. 그리고 비례대표가 비례를 사퇴하고 장관직으로 가는 건 법적인 구속사항이 아니잖아요. 그래서 이게 균형 있게 평가되기를 바라고요. 그리고 이 점은 곧 청문회가 있을 거고, 그때 국민들께서 용혜인 내정자의 해명을 들어보시고 판단하셔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YTN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 : 최민희 최고위원님 그래서 우리 편이 될 것 같아요. 보수의 또 어머니가 한 명 더, 보수의 누나인지 보수 한 분 더 나타났는데요. '이번 개각은, 용혜인 의원은 욕받이 미끼 아니냐'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진짜 통과시키고 싶은 사람은, 뒷문으로 조용히 통과시키고 싶은 사람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의원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우리가 맨날 동물의 왕국에 보면 세렝게티 초원에 물소떼들이 개울물 건너갈 때 악어떼들의 습격을 다 막기는 어렵잖아요. 지나가다 한 마리는 희생되는 경우도 있죠. 과연 이분을 성평등가족 장관으로 임명한 게 2030한테 무슨 소구력이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 있습니다.]
비례대표 재선할 정도로 실력 있다는 칭찬도 있지만 나오는 말들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송영길 의원 지나가다 한 마리는 희생되는 경우도 있다, 이 대목이 심상치 않게 들리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신지호]
저게 이른바 용혜인 카드를 바둑의 사석, 버리는 카드로 쓰려고 한 게 아니냐. 이재명 대통령도 성남시장 시절에 물소떼 전략, 누떼하고 비슷해요. 물소가 건너가는데 맹수한테 잡아먹히지 않으려면 떼로 간다는 거 아니에요. 재수없는 한 마리는 사자한테 먹히는데 나머지는 살아남는다. 용혜인을 애초에 그런 용도로 여기다가 집어넣은 것인가, 그럼 굉장히 불순한 조각이고요. 청와대가 크게 책임져야 한다고 보는데. 이렇게 장관으로 내정하기 전까지 인사검증하고 본인이 거기에 검증 동의를 해야 되거든요. 그리고 의중을 떠봤을 거예요.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장관 맡으면 의원직 사퇴하는 게 이제까지 관례였으니까 당신도 할 거냐, 안 할 거냐. 의중을 떠봤겠죠, 청와대에서. 그런데 저는 안 돼요. 계속 겸직해야 됩니다. 이렇게 얘기했는데도 그래, 오케이. 해봐. 이렇게까지 청와대가 해준 거란 말이에요. 그러니까 어제 청와대 관계자가 청문회까지 가봐야 되지 않느냐. 그건 자기들의 책임도 있으니까 이렇게 얘기할 수밖에 없어요. 그런데 청와대가 굉장히 무책임하다. 용혜인이 양손에 떡을 쥐고 하나도 안 놓으려고 한다는 거를 알면서도 성평등가족부의 장관 후보자로 지명을 했다. 그 인사 책임을 청와대가 져야 합니다.
[앵커]
청와대가 양손에 쥐고 안 놓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소통을 미리 했을 것이라고 보시는 거고 그래서 국민의힘에서도 일종의 연막탄이다, 이렇게 표현을 하고 있잖아요.
[박원석]
그런데 연막탄까지는 아닌 것 같고 애초에 장관 후보자를 이런 논란을 무릅쓰고 그런 용도로 지명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그렇게 비춰질 우려가 있는 거죠. 성평등가족부가 정부 내에서 그렇게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처가 아니기 때문에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그렇게 논란이 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6명 장관 후보자 개각 발표를 했는데 이게 제일 큰 논란이 되고 있어요. 어떻게 보면 이번 개각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을 요소들도 상당히 있거든요. 이를테면 중기벤처부 장관으로 내정된 이소영 의원 같은 경우 여야 막론하고 평가가 좋아요, 언론인도 그렇고. 그런데 그런 점은 부각이 안 됩니다. 그리고 국방부 장관 후보자. 물론 민간 출신의 국방부 장관에서 육사 출신으로 후퇴한 거 아니냐, 이런 평가도 있지만 군 안팎에서 그분의 역량이나 자격에 대해서는 아무런 시비가 없거든요. 그런 점은 부각이 안 되고 있어요. 그런 면에서 아쉬움이 있죠. 청와대가 사전에 용혜인 후보에게 물었을 때 비례직을 내려놓지 못한다고 한다면 임명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용혜인 후보자는 그 질문을 받았을 때 본인이 비례직을 못 내려놓겠다면 장관 후보직을 받아서는 안 됐다고 생각합니다. 둘 다 취할 수 없는 게 이게 국회의원들이 겸직하는 것하고 사례가 달라요. 비례는 사례가 없는 데다가 더구나 위성정당으로 두 번이나 비례 국회의원이 된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비판이 나오죠. 그런데 이걸 소수당의 특수성을 내세워서 양해해 달라. 그거 양해할 수가 없습니다.
[앵커]
청문회 전까지 본인이 결단해야 합니까?
[박원석]
저는 결단해야 된다고 보는데. 본인도 고민이 있다고 얘기합니다마는 지금까지는 돌파해 보겠다, 이런 것 같은데요. 둘 다 취할 수 없고요. 예상은 섣부르긴 합니다마는 둘 중의 하나만 취하라고 한다면 의원직을 택할 거라고 봐요. 저 당이 용혜인 의원이 의원직을 내려놓으면 원외정당이 되고 감당하기가 어려워요. 다시는 그런 기회가 온다는 보장도 없고 그리고 국회의원 임기 2년 남았잖아요. 그런데 장관 해야 얼마나 할까요? 제가 보기에 이런 논란에도 장관하면 2년 못 채울 가능성이 있고 결과적으로 그렇게 될 거고 그게 아니더라도 과연 장관 후보로서 적합한가에 대한 여러 가지 문제 지적이 따르고 있거든요. 때문에 굉장히 위태로워요. 오히려 용혜인 의원이 젊은 정치인으로서 앞으로 미래도 상당히 있는데 이번에 장관직에 섣불리 나섬으로 해서 오히려 본인 정치적 미래를 어둡게 만들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신지호]
박원석 의원이 굉장히 중요한 얘기를 했는데 장관이냐 의원이냐, 둘 중에 하나 굳이 꼽으라면 장관직을 버리더라도 의원을 택할 수밖에 없다고 보는데 용혜인 의원이 속해 있는 기본소득당 있잖아요. 찬찬히 살펴보니까 이전에 2014년에 헌법재판소에 의해서 위헌정당으로 해산된 통진당하고 운영방식이 놀랍도록 흡사합니다. 그 당시에도 이정희 비례대표 의원이 당대표를 지냈지만 속칭 얼굴마담이었지만 언더 실세가 따로 있다, 그게 나중에 이석기라는 사람으로 밝혀진 거 아닙니까? 지금 기본소득당도 마찬가지예요. 그래서 본인이 자율적으로 의원을 지킬 것인지, 장관을 지킬 것인지 본인의 판단 권한이 사실상 없는 그런 당의 의사결정 구조이기 때문에. 그리고 의원직을 놓게 되면 잃을 게 굉장히 많아요. 재정적인 것부터 해서. 그래서 저거는 청와대가 빨리 지명 철회를 하는 게 정답입니다.
[앵커]
청문회 전에 지명철회를 하는 게 정답이다. 이렇게 얘기를 해 주셨는데 국민의힘에서는 이렇게 용혜인 논란 키우면서 소위 말해 나경원 의원 주장은 뒷문으로 조용히 통과시키고 싶어하는 사람은 이 사람 아니냐, 다른 그래픽입니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조용히 통과시키고 싶어하는 것 아니냐. 국민의힘에서는 이런 의심을 계속하고 있는데요.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최근에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국회 예결위 회의에서 법무부 김승원 의원이 과거 연루됐던 제약사 청탁 사건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그 내용도 듣고 오시죠.
[한동훈 / 무소속 의원 (지난달 31일) :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의원으로서 주식회사 제넨셀이라는 회사, 코로나 신약 치료제 허가해 달라고 주점 등 운영하던 오랜 지인인 양 모 씨 통해서 청탁받아서 김강립 식약처장에게 청탁한 사실에 대해서 검찰이 서부지검이 2024년 12월까지 수사한 사실이 있죠? 이 사건 어떻게 처리됐는지 확인해 주시겠어요? {네 확인해보겠습니다.} 검사 시니까 여쭤봅니다. 기소유예 처분은 무혐의 처분입니까? {아닙니다.} 기소유예 처분은 혐의 내용은 인정되지만 여러 가지 사정으로 기소 안 한다 이런 내용이죠? {네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법무부에 장관으로 오겠다는 그분은 이런 청탁 사실이 검찰에 의해 판단된 분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분 법무부 장관으로 모셔도 되겠어요?]
[앵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그러니까 5년 전 신약 청탁 의혹과 관련해서 한동훈 의원이 질의를 한 건데 이 내용을 모르는 분들은 당시에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하실 것 같거든요.
[신지호]
이런 겁니다. 2021년에 있던 일인데 그때 코로나 때 제약회사 입장에서 코로나 신약을 개발하면 속된 말로 대박이 나잖아요. 그런데 임상실험에 성공해야 되는데 임상실험은 회사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정부기관인 식약처의 허가를 받아야 되는데 한동훈 의원이 얘기한 제넨셀이라고 하는 제약회사가 임상실험을 하겠다고 식약처에 몇 번 신청을 했는데 거부당했어요. 그러니까 로비스트로 유흥주점을 운영하던 양 모 씨에게 9억 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하고 로비스트로 이거 해 달라고 한 거죠. 그래서 여성 사업가, 그 사람이 김승원 당시 의원에게 문자를 보냅니다. 이런 내용으로 식약처에 잘 얘기해 달라. 그런데 김승원 의원이 받은 문자를 그대로 당시 김강립 식약처장에게 보냅니다.
[앵커]
연락한 경위는 확인이 된 건가요?
[신지호]
다 확인되고 당시 공소장이나 재판 기록을 통해서 다 팩트가 확인된 거고 그리고 식약처장으로부터 긍정적인 답을 받고 식약처장에게 받은 문자를 캡처해서 유흥주점 사장에게 보내요. 그리고 그게 그다음 날인가 다음다음 날 바로 임상실험 승인이 떨어집니다.
[앵커]
그래서 임상실험 승인 청탁 의혹 관련해서 국민의힘에서는 식약처장에게 연락한 경위라든지 그리고 당시 정치후원금을 500만 원을 보내는 시도를 했는데 그 경위가 어떤 건지 해명을 해라,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게 어떤 문제가 될 거라고 보십니까?
[박원석]
청문회에서 논란이 되겠죠. 그게 도덕성 논란도 있을 거고 이해충돌 논란도 있을 거고 법무부 장관으로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잖아요. 기소유예 처분은 검사가 내리는 불기소 처분 중의 하나인데 혐의가 전혀 없다가 아니고 혐의는 있지만 재판에 부칠 정도는 아니다. 이런 거거든요. 무죄라고 얘기하기는 어렵습니다. 불기소 처분이긴 하지만 혐의없음이 아니기 때문에. 그래서 적격성 논란이 나올 텐데. 사전에 인사검증 과정에서 짚었던 문제 아니겠어요? 이게 알려진 문제이기 때문에. 그러나 돌파할 수 있다, 돌파하겠다. 이런 판단 하에 후보자 내정이 됐을 거라고 보고. 야당에서 김승원 후보자에 대해서 가장 경계하는 건 결국 대통령 공소취소용 아니냐. 심지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국민의힘에 대한 위헌정당 해산 시도를 할 가능성이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유죄 확정 판결을 받거나 혹은 추경호 전 원내대표 확정 판결을 받으면 그걸 고리로 위헌정당 해산 신청 시도를 할 수 있다고 하는데 그건 과한 주장인 것 같고 대통령 공소취소만 하더라도 국회에 계류되어 있는 조작기소특검법의 공소취소 조항에 대해서는 민주당 의원들도 추진하기 어렵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마저도 어렵던 입장을 최근에 밝혔잖아요. 그게 아니면 법무부의 인권존중미래위원회 이걸 통해 한다는 건데 그건 수사가 아니지 않습니까? 일종의 진상조사를 해서 그에 대해서 판단을 내릴 수 있겠지만 수사로 혹은 판결로 증명되지 않은 조작기소를 어떻게 취소를 합니까? 그래서 현실성은 떨어진다고 보고요. 그러나 김승원 의원에 대해서 청문회 논란은 클 겁니다. 다만 이게 낙마 정도까지 갈 수 있는 사안이냐. 국민적 정서나 이런 걸로 봤을 때 아직 거기까지는 의혹의 크기가 커진 것 같지 않아요.
[앵커]
일단 뇌물수수 혐의 기소유예 처분이 논란이 되자 김승원 후보자가 서영교 법사위원장에게 조금 전 그래픽을 보여주실까요? 문자를 보낸 내용이 포착됐습니다. 서영교 법사위원장에게 송구합니다, 신약 청탁 의혹 관련해서 논란이 일자 해명하는 문자를 보낸 거고요. 저 내용을 보면 관련 사건은 법원마저 알선대가성을 부정을 했다고 해명을 하면서 송구합니다라고 보냈고요. 서영교 법사위원장이 이 문자가 포착되자 이것은 잘못을 인정한 게 아니다. 그냥 예의와 겸손의 표현으로 나에게 문자를 보낸 것이다, 해명을 하긴 했습니다.
[신지호]
저게 기소유예 처분받은 게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이 있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가 이루어진 직후고 그럴 때예요. 그러니까 그 당시에 검찰도 정신이 없었죠. 검찰도 비상계엄에 연루가 됐는지 안 됐는지 이럴 때 민주당 현역 의원을 기소유예, 죄는 인정되나 여러 가지 이유로 기소는 하지 않겠다. 이런 처분을 내린 건데. 그런데 500만 원의 후원금을 받으려다 미수에 그쳤다. 별도로 대가를 받은 것은 없다고 했는데 이건 제대로 수사를 해봐야 되죠. 그러니까 유흥주점을 운영하는 양 모 사장과 김승원 의원은 2004년에 알았더라고요. 그러니까 양 모 사장의 SNS에 2004년 판사일 때부터 알았고요. 또 2014년쯤에는 유흥주점에서 임금 관계로 종업원하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변호했던 분입니다. 판사를 그만두고 변호사를 그때 변호를 해줘요. 그 이후에 국회에 들어가고 20년 관계예요. 예를 들어 유흥주점 가서 공짜 술을 먹었다. 그러면 양 모 사장이 제약회사로 받은 9억 원의 로비 대가 그중의 일부를 같이 공유한 것이 될 수 있는 거거든요. 이건 심각한 문제죠.
[앵커]
오랜 지인이고 구체적으로 어떤 관계고 그런 부분은 추후에 구체적으로 확인해 봐야 될 내용이라고 단정짓는 것은 아니고요?
[신지호]
유흥주점 사장이 반드시 나와야 됩니다.
[앵커]
이 부분은 청문회에서 집중적으로 얘기가 나오겠네요.
[박원석]
그런데 증인 채택이 되겠습니까? 여당이 동의 안 할 텐데 증인채택은 안 될 것이고 야당이 얼마나 실질적인 근거를 가지고 의혹 제기를 하느냐. 그런데 법적으로는 어쨌든 기소유예 처분이기 때문에 김승원 의원이나 민주당 입장에서는 이건 혐의없음과 같다, 불기소 처분 아니냐. 이렇게 얘기할 수 있어요. 물론 국민의힘에서는 다르게 얘기했겠죠. 혐의가 없다는 게 아니고 재판을 받을 정도는 아니다. 공방이 치열할 텐데. 얼마나 새로운 사실에 근거한 의혹이 제기되느냐, 이게 관건 아니겠습니까?
[앵커]
김승원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이 부분을 어떻게 방어할지 그 부분도 해명도 충실하게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이분 언론에 계속 나오는데요. 조국 전 대표, SNS에 글을 많이 올리고 있는데 글 내용이 다소 황당하기도 합니다. 갑자기 왜, 이런 질문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대법원의 법리가 다시 뒤집어지지 않는 한 이재명 대통령 임기 후에 재개될 2심 재판에서 유죄 판결이 내려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매우 높다, 이런 글을 올렸는데 불과 넉 달 전에는 이재명 대통령 사건에 대한 공소취소가 마땅하다, 이런 입장을 밝힌 분이 넉 달 후에 이런 글을 올린 겁니다. 이러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레임덕이 본격화됐다.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정확히 넉 달 전에 공소취소가 마땅하다더니 조금 당혹스럽다면서 이분이 말을 뒤집게 된 상황 변경은 단 하나다. 레임덕이다라고 했습니다. 이러자 박지원 의원 참지 않고 글을 올렸는데요. 자다가 봉창을 때리고 있다라는 평가를 했습니다. 영특하던 분이 왜 이러는지 답답하다. 좋았던 조국으로 돌아오라. 정치는 막힐 때 조금 돌아가기도 하고 쉴 때도 있는데 왜 이리 성급한지 이해가 안 된다라고 훈수를 두기도 했습니다. 신지호 전 위원장님, 레임덕입니까?
[신지호]
레임덕이라는 게 특히 여당에서 대통령의 말에 영이 안 설 때 보통 레임덕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조국 전 대표도 크게 보면 범여권의 핵심적인 인사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6.3선거 전하고 후하고 그래픽에 나왔지만 180도 달라진 거 아니에요.
이재명 대통령을 대하는 태도가 나도 유시민처럼 하겠다는 선언이에요. 그리고 조국 전 대표가 저렇게 얘기하는 것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 내정에 대한 사실상의 비판 의견 표명이라고 봅니다. 공소취소하면 낭패볼 것이다라고 했거든요. 여러 가지 함축된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앵커]
그런데 이번에 개각 때 조국혁신당의 수석 자리도 주고 화해의 제스처도 있었는데 갑자기 왜 그러는 걸까요?
[박원석]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서 하고 싶은 얘기가 있는 게 아닌가 싶은데 재판 받아라, 이 얘기는 아닌 것 같고.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의 관계가 여러 가지로 삐걱거리잖아요. 특히나 김민석 대표 체제가 출범한 이후로 합당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에 대해서 시그널을 보내고 싶은 게 아닌가, 속마음은. 물론 조국 전 대표도 법률 전문가고 법학교수 출신이기 때문에 그에 대해서 본인의 견해를 낸 거라고도 볼 수 있는데 새로운 얘기가 있습니까? 우리 다 아는 얘기고 하려면 진작 했어야죠. 과거에는 공소취소가 마땅하고 본인이 앞장서겠다, 이래놓고 지금 와서 저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진 이유도 있고. 그게 레임덕이라면 레임덕이겠죠. 그리고 정작 조국혁신당이나 조국 대표 본인이 대통령에게 하고 싶은 얘기, 좋게 말하면 조국혁신당과 민주당 간의 관계를 훨씬 더 긴밀하게 가져가자는 제안이고 다른 시각에서 보면 합당에 관한 압박, 이런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게밖에 정치적으로는 해석이 안 되고요. 그게 안 될 경우에는 우리는 다른 길을 갈 수도 있다, 이런 시그널을 보내는 게 아닌가 싶은데. 틀린 말은 아니에요. 이대로 공소취소 밀어붙이면 낭패고 2심은 공소취소 대상도 아닐뿐더러 유죄 가능성이 높죠. 그런데 다 아는 얘기를 이제 와서 남들 모르고 본인만 아는 것처럼 덧붙인다는 게 조금 생뚱맞다는 판단이 나오는 것 같아요.
[앵커]
박원석 전 의원님의 논평은 생뚱맞다, 조국 전 대표가 뭘 의도하는지 짚어보겠습니다.
신지호 전 의원, 박원석 전 의원 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홍성혁 (hong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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