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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미 반도체 관세, '불리하지 않은 대우' 정신 하에 논의"

2026.09.04 오전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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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검토하는 반도체 관세와 관련해 한국을 경쟁국에 비해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한다는 원칙 아래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현지 시간 3일 워싱턴DC에서 미국 기업 투자 유치 행사에 참석한 뒤 취재진과 만나 "지난해 10월 관세협상 당시 우리나라 반도체에 대해 경쟁국에 비해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하겠다고 이미 얘기했고 그 정신하에 계속 논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반도체 관세 검토와 관련해 한국 정부 입장을 최근 미국에 전달했는지에 대해서는 "공동 설명자료와 대미투자 양해각서(MOU) 등에 따라 해나간다는 게 한국 정부나 미국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의 반도체 관세 발표 시점과 관련해서는 "미국 쪽에서 언급은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장관은 한국의 대미투자 사업 발표와 관련해서는 "특별하게 큰 이슈라기보다는 여러 가지 국내 절차들이 조금씩 있어서 그런 과정들을 거치면 9월 중에는 마무리할 생각이고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측에서 투자 규모를 늘려달라고 요청했느냐는 질문에는 "국익이라는 게 있고 협상이라는 게 여러 가지 왔다 갔다 하는 부분들이 있지 않느냐"며 " 그런 부분들을 좀 지켜주셨으면 하는 마음은 가지고 있다"고만 답했습니다.


김 장관은 이날 투자신고식 행사에 대해 "투자자들이 한국의 외국인 투자정책에 대한 지지를 표명해주셨다"면서 "한국의 반도체 투자 정책과 방향에 대해 공감을 하고 활용하고 싶다는 의견들을 주셨다"고 소개했습니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전날 반도체 제품을 대상으로 한 관세 부과가 검토되고 있다면서 '선별적이고 신중한 관세정책'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 언론 폴리티코는 반도체 자체뿐만 아니라 노트북을 비롯한 반도체 완제품도 관세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날 산업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연 투자신고식에서는 반도체·첨단소재·청정에너지 분야 미국 기업 4곳이 한국에 총 2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조 8천억 원 규모의 외국인직접투자(FDI)를 발표했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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