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반도체 호황을 만난 수출이 올해를 넉 달 정도 남긴 어제(9월 5일) 벌써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습니다.
정부는 12월 초 '수출 1조 달러' 돌파를 전망했습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수출은 미국 관세와 중동 전쟁 등 어려운 여건에도 매달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습니다.
특히 6월에는 사상 처음 월 수출액이 천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결국 올해 누적 수출액은 어제, 9월 5일 오후 1시를 기해 7천94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연간 수출액 7천93억 달러를 117일 앞당겨 달성한 것입니다.
반도체가 전체 수출에서 40.6%를 차지했습니다.
올해 들어 8월까지 반도체 수출은 2천812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9.6% 늘었습니다.
고용 유발효과가 높은 승용차 수출은 436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4% 줄었습니다.
자동차 부품 역시 7.3% 감소했습니다.
국가별로는 중국으로의 수출이 76.1% 늘어 비중이 21%를 차지했습니다.
대미 수출은 57% 늘어 18.4%를 차지했습니다.
이종욱 관세청장은 견조한 흐름이 이어지면 12월 초쯤 연간 수출 1조 달러 달성이 전망된다고 대통령에게 보고했습니다.
연간 수출 1조 달러를 넘은 나라는 미국과 중국, 독일뿐입니다.
[강감찬 / 산업통상부 무역투자실장 (지난 1일 브리핑) : 누적으로 무역수지 흑자도 지금 현재 2천억 달러 이상을 기록을 하고 있고요. 지금 흐름으로 본다면 3천억 달러 무역 흑자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지표 호조에도 양극화, 특히 청년 고용 문제가 심화하고 있습니다.
[김태봉 / 아주대 경제학과 교수 : 반도체 중심, 특정 산업 중심의 쏠림을 통해서 엄청나게 큰 성장을 이루고 있는데 그게 과연 다른 산업 전반에 걸쳐서 낙수효과가 생기고 소득분배가 이뤄지느냐를 보면 그렇지는 않거든요. 대부분 많은 국민들은 체감상 경기가 나쁘다고 느낄 수도 있겠습니다.]
다양한 산업, 특히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중소기업 성장을 위한 지원이 필요합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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