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수사국, FBI와 연방 검찰이 코로나19의 기원 논란과 관련해 앤서니 파우치 전 국립 알레르기·감염병 연구소장과 노벨상 수상자를 들여다봐 왔다고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FBI 요원과 연방 검찰이 파우치 전 소장 등 최소 8명의 과학자의 전화 기록과 이메일, 연구비 지원, 금전 지급 기록 등 관련 증거를 수집해왔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수사는 코로나19가 중국 우한 연구소에서 유출됐는지를 들여다보던 FBI 조사에서 범위가 대폭 확대된 것으로 어떤 증거가 확보했는지, 어느 단계에 있는지는 분명하지 않습니다.
바이든 행정부 당시 FBI 수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우한의 연구소에서 나왔는지에 주로 초점을 맞췄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수사기관들은 새로운 인물들을 수사 대상에 포함하고 조사를 강화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파우치 박사가 기소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수사기관들은 과학자들이 코로나19의 연구소 기원 가능성을 축소하는 데 관여했는지 등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미 정부 방역 대응을 주도한 파우치 전 소장은 관련 논쟁의 중심에 서게 됐습니다.
공화당 측은 미 국립보건원(NIH) 자금이 중국 우한의 바이러스 연구에 흘러 들어갔고, 파우치가 이를 축소하거나 부인하는 과정에서 의회에 위증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파우치 전 소장은 의회에서 사실대로 증언했다며 이를 부인해왔습니다.
수사는 다른 과학자들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NYT)가 확인한 2025년 9월 문건에서 1993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리처드 로버츠도 수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로버츠는 2020년 트럼프 1기 행정부가 우한 연구소와 코로나19 바이러스 관련 공동 연구를 해온 미국의 비영리 연구 기관에 대한 연구비 지원을 취소하자 이를 규탄했습니다.
파우치 전 소장의 전직 고문 데이비드 모렌스는 정부 이메일을 개인 계정으로 돌려 연방 기록을 은폐한 혐의 등에 대해 지난달 유죄를 인정했습니다.
이 사건을 수사한 메릴랜드 연방 검찰은 파우치 전 소장이 개인 계정으로 특정 연구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이나 연방 연구비 지원 대상자를 위한 개입과 대가 수수와 관련한 자료도 요구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