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요일인 오늘도 내륙은 쾌청한 가운데 일교차 큰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남해안과 제주도는 강풍과 풍랑특보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한데요.
자세한 날씨 과학기상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제 아침저녁은 가을 느낌이 물씬 나는 것 같아요.
[캐스터]
네, 아침에는 겉옷도 어울립니다.
바람도 불어서 꽤 선선한데요.
오늘 서울 아침 기온 19.9도로 어제와 비슷했고, 설악산은 10도까지 떨어져 쌀쌀했습니다.
하지만 아침과 달리 낮에는 다시 여름입니다.
오늘 서울 낮 기온 29도, 대구 27도, 광주는 30도까지 오르겠는데요.
아침과 낮의 기온 차가 10도 안팎,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특히 전남과 경남은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안팎까지 올라 덥겠습니다.
[앵커]
현재 거센 파도가 몰아치면서 예인선 수색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오늘 상황은 어떻습니까?
[캐스터]
사고가 일어난 지점인 부산 오륙도는 여전히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2시 한때 초속 17.1m로 허술한 간판이 날아갈 정도의 강풍이 불었고 지금은 초속 5미터로 새벽보다는 많이 약해진 상탭니다.
하지만 사고 해역에는 오늘도 최고 5m 안팎의 거센 파도가 예보돼 있어서 실종자 수색 작업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부 특보는 해제됐지만, 여전히 강풍 특보과 풍랑 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일부 전남 해안과 제주도에 강풍특보가, 동해 상과 남해 상에 풍랑특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사고가 일어난 오륙도 근처에는 한 단계 약화한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오늘도 물결이 최고 5미터까지 매우 높게 일겠고, 초속 25미터 이상의 강풍이 불겠습니다.
당분간 동해안과 경남 해안, 제주도 해안은 너울성 파도가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습니다.
해안가 출입을 자제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하고 소형 선박 및 어선은 출항을 전면 금지해야 합니다.
또, 제주 공항에는 강풍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지연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미리 운항 정보 확인하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오늘 내륙은 어제처럼 맑다고요?
[캐스터]
네, 오늘도 내륙은 쾌청하겠습니다.
바람만 염두에 두시면 활동하기 좋겠는데요.
동해안과 제주도는 내일까지 비가 이어집니다.
동해안에 5에서 10밀리미터, 제주 산간에 10에서 40밀리미터로 양이 많진 않겠습니다.
오늘 맑은 하늘 아래 볕이 강하게 내리쬐겠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방의 자외선 지수가 '높음'에서 '매우 높음' 수준입니다.
햇볕에 노출 됐을 때 수십 분 이내에 피부 화상을 입을 수 있을 정돈데요.
볕이 강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외출을 피하고 외출한다면 긴 소매나 모자,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야 합니다.
[앵커]
날씨가 선선해지니까 단풍 생각이 나더라고요, 이제 단풍철로 접어드는 건가요?
[캐스터]
네, 단풍 소식도 궁금하셨을 텐데요, 단풍은 일반적으로 일 최저 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면 물들기 시작하고, 특히, 9월 중순 일 평균 최저 기온에 따라 시기가 달라집니다.
일교차가 크면 클수록 단풍이 더 선명하고 고운 색을 띠게 되는데요, 다만,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 안 되고, 하늘은 맑아 일사량이 충분해야 합니다.
올해도 늦더위가 이어지면서 단풍은 평년보다 늦게 시작하고, 절정도 늦게 찾아올 전망입니다.
올해 단풍 시기 알아보죠.
우리나라에서 단풍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곳은 강원도 설악산인데요.
민간예보업체 웨더아이는 산 전체를 기준으로 한 설악산의 첫 단풍이 평년보다 닷새 늦은 다음 달 3일쯤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중부지방은 다음 달 10일부터 27일, 지리산과 남부지방은 다음 달 22일부터 11월 5일 사이에 첫 단풍이 예상됩니다.
첫 단풍은 산 정상에서부터 20%가량이 붉게 물들기 시작할 때를 말하는데, 올해는 9월과 10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돼 단풍 시작도 늦어질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산의 80%가 물드는 절정기는 설악산이 다음 달 25일, 내장산은 11월 11일쯤 화려한 자태를 뽐내겠습니다.
앞서 지난달 31일에는 설악산 대청봉 등 고지대 일부에서 먼저 단풍이 든 모습이 관측됐습니다.
[앵커]
점점 가을에 접어드는 것 같습니다.
이번 주 날씨는 어떻습니까?
[캐스터]
동해안과 제주도는 이번 주 초반까지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자세한 이번 주 날씨 전망, 그래픽으로 함께 보시죠.
이맘때 서울 아침 기온이 19도, 낮 기온은 27도 선인데요.
이번 주 내내 아침 기온이 20도 안팎, 낮 기온도 30도 안팎으로 이맘때와 비슷하겠습니다.
아직 아침 저녁으론 선선하지만, 낮에는 여름입니다.
10도 안팎 벌어지는 일교차에 면역력 떨어지지 않도록 환절기 건강 잘 챙겨야겠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 유다현 캐스터와 날씨였습니다.
YTN 유다현 (boojw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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