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입 콩 부족으로 가공 공장들이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하자, 두부 제조업계가 원료 수급난 해결을 촉구하며 긴급 대응에 나섰습니다.
수입 콩 두부는 전체 두부 시장의 80% 정도를 차지합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입한 콩으로 두부를 만드는 전국의 중소업체 대표들이 서울에 긴급하게 모였습니다.
원료가 턱없이 부족해 공장이 문을 닫을 위기에 놓였기 때문입니다.
[최선윤 / 강원도연식품협동조합이사장 : 공장을 돌릴 원료가 없습니다. 정부는 국산 콩 소비를 늘려야 한다며 콩 수입량을 대폭 줄였습니다. 농가 보호라는 명분은 이해합니다.]
실제 올해 가공용 대두 수입량은 22만 톤으로 최소 필요량에 3만 톤이 부족한 상황.
여기에 할당 관세가 0%인 착유용 대두와 달리 가공용은 관세 5% 외에 농업안정기금 편입 비용 등으로 제조 원가가 올라갈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김석원 /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 첫째, 가공용 대두에 대한 할당 관세 0% 적용과 수입이익금(농안기금 편입) 폐지를 촉구합니다. 착유용 대두와 마찬가지로 가공용에도 같은 할당 관세를 적용하고 원가를 왜곡해 기업의 부담을 가중하는 수입이익금을 전면 폐지해야 합니다.]
지난해 이재명 대통령이 국정보고 모범사례로 꼽았지만, 담당 국장이 거짓말을 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장관이 부랴부랴 수습에 나서기도 했던 수입 콩 문제.
[변상문 / 전 농축산식품부 식량국장(지난해 12월) : 콩은 채유용으로 100만 톤 수입되고 전부 GMO(유전자 변형)입니다. 식용은 NON GMO입니다(유전자 변형이 아닙니다).]
가공용 두부 업계는 농식품유통공사 독점이 아닌 실수요자 중심의 직수입 체제 전환과 국산 콩· 수입 콩 시장 분리 등을 통한 합리적 정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영상기자 : 신홍 이강휘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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