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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위기감 폭발…현금 꺼낸 트럼프 '깜짝 공약'에 발칵 [지금이뉴스]

2026.09.10 오후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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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간) 저녁 미국 공화당 중간선거 전당대회가 진행 중이던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항공센터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등장하자 청중이 전부 일어나 함성을 질렀습니다.

`트럼프`를 연호하던 청중은 이내 `유에스에이`(USA)를 외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만면에 웃음을 띠고 "사상 첫 중간선거 전당대회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한다"고 여유 있게 화답했습니다.

하지만 전당대회장에는 기대했던 규모의 열광과 환호는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2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아메리칸항공센터 내부 곳곳에 빈자리가 많았던 탓입니다.

전당대회가 개막한 오후 3시쯤 행사장의 절반 정도만 채워졌지만, 그래도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이 시작된 오후 8시 15분쯤에는 80% 이상의 자리가 주인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관중석 맨 위층은 거의 빈자리여서 트럼프 대통령의 동원력이 약해졌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였습니다.

사상 첫 중간선거 전당대회로 지지층 결집을 꾀해 이란전쟁 장기화에 따른 선거 패배 우려를 불식시키려던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이 최소한 전당대회 참석 규모라는 측면에서는 성공하지 못한 셈입니다.

2024년 7월 트럼프를 공화당 대선 후보로 확정했던 2년여 전 전당대회가 종교집회에 버금가는 지지자들의 열광 속에 치러졌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중간선거 전당대회는 전례가 없고 대선 후보라는 1명의 주인공에 초점이 집중되는 것도 아니어서 대선 전당대회와 일대일 비교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전당대회라는 행사가 갖는 위상과 중요성을 감안할 때 `2만명짜리 경기장`도 채우지 못한 것을 두고 공화당 내 위기감이 작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중간선거 투표용지에 내가 있는 것처럼 투표해달라"고 여러 차례 호소했습니다.

패배 우려가 나오는 원인을 당에 돌리며, 자신의 개인적 인기로 난국을 돌파하겠다는 인식을 내보인 것입니다.

이날도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을 `급진 좌파`, `공산주의자` 같은 용어로 공격하기는 했으나, 평소 연설에 비해서는 민주당에 대한 공세를 자제하고 행정부의 성과를 부각하는 데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공화당이 중간선거에서 상·하원 모두 다수당을 유지하면 미국의 성인 시민 모두에게 5천달러를 주겠다는 그야말로 `깜짝` 공약도 내놨습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의 즉흥적 약속에는 아마 1조 달러 넘게 들 것"이라며 법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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