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용혜인 후보자가 정면 돌파 의지를 밝히면서, 프랑스 국빈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이재명 대통령의 셈법은 더 난감해졌습니다.
일부 여론 조사에서는 용 후보자에 대한 임명 반대 의견이 70%를 넘어섰는데, 여론이 악화된 상황에서 청문회 정국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 청와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박 5일 프랑스 국빈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이재명 대통령.
외교 성과를 띄우며 국정 동력을 끌어올리려 했지만, 돌아온 뒤 마주한 상황은 녹록지 않습니다.
귀국 당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7%p 떨어진 43%를 기록하며 부정 평가(48%) 아래로 주저앉았습니다.
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는 개각을 둘러싼 논란이 꼽힙니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선에 대해 '잘못됐다'는 응답이 63%를 기록했고,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역시 인선이 잘 못됐다는 평가가 47%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용 후보자에 대해서는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절반이 '잘못한 인선'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고, 또 다른 조사에서는 용 후보자 임명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73.4%에 달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용 후보자가 각종 논란을 '억측과 선동'으로 규정하며 여당 내부까지 겨냥한 데 이어, 소수당과의 정치적 연합이라는 명분을 강조하며 '정면 돌파'를 선언하면서 청와대 내부에선 곤혹스러운 기류가 감지됩니다.
'청문회를 거치며 여론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원칙적 입장은 유지하고 있지만, 용 후보자의 기자회견이 해법에 도움이 될지 고민이 깊은 모습입니다.
[홍 익 표 / 청와대 정무수석(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그동안 여러 국민적 우려나 또는 민주당 내에서도 여러 가지 의견을 저희한테 전달을 하고 있고, 또 그 내용이 후보자한테도 전달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그래서 글쎄요. 국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이실지도 저희들도 좀 예민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장관 인선 갈등뿐만 아니라 호르무즈 파병과 개헌 논란 등 풀어야 할 현안은 산적해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조만간 기자회견 등 직접 소통 행보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는데, 정국 돌파구를 찾아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영상기자 : 염덕선 김정원 김광현
영상편집 : 정치윤
그래픽 : 정하림
○ 조사·의뢰기관 :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 ○ 조사 기간 : 2026년 9월 7일~9월 9일(3일간) ○ 표본 오차 : ±3.1%포인트(95% 신뢰 수준) ○ 조사 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 ○ 조사 방법 : 휴대전화 가상번호(100%) 이용 전화면접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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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사·의뢰기관 : 미디어토마토·뉴스토마토 ○ 조사 기간 : 2026년 9월 7일~9월 8일(2일간) ○ 표본 오차 : ±3.0%포인트(95% 신뢰 수준) ○ 조사 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1,035명 ○ 조사 방법 : 무선 자동응답(ARS) 조사 전체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YTN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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