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이 '닮은꼴' 제조국이지만 중국발 공급망 위기에서 받는 충격 양상은 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준 산업연구원 전략산업연구센터장은 오늘(11일) 일본 도쿄 아오야마가쿠인 대학에서 열린 한일 경제안보 파트너십 심포지엄에서 '경제 안보 시대의 전략 산업 공급망 재편과 한일 산업 협력'을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분석했습니다.
이 센터장은 "한국과 일본은 모두 중국에서 소재·부품을 수입한다는 점에서 같은 유형의 위험을 안고 있지만 구조를 보면 차이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일본이 중국에서 수입하는 소재·부품은 상대적으로 완제품에 가까운 성격으로 수입 조절을 통해 공급망 위험에 대응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반면 한국은 중국산 소재·부품이 각 산업이나 공정 관리에 소규모로 광범위하게 퍼져 있어 대응 범위가 일본보다 넓고 위험 관리 부담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센터장은 "공급 차질이 발생할 경우 일본은 소비자가 충격을 받는다면 한국은 생산자가 받는 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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