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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대화 모색 와중 미 국방부 DPAA "북한 내 미군 유해 발굴 준비"

2026.09.11 오후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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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대화를 제의한 가운데 북한 내 미군 유해 발굴 사업이 꽉 막힌 북미 관계의 물꼬를 틀 외교 카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 DPAA는 여건이 되면 북한에 갈 수 있게 준비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하와이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하와이 진주만-히캄 합동 기지에서 북한 내 미군 유해 발굴을 담당하는 미 국방부 전쟁 포로·실종자 확인국, DPAA.

YTN 등 아시아 언론사 기자들과 만나 "여건이 무르익으면 북한에 갈 수 있게 준비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존 피게레스 / 미 DPAA 선임 작전 담당관 : 팀이 바쁩니다. 북한에 언제든 투입될 준비가 돼 있고 바로 이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는 지시를 받아 대기 중입니다.]

DPAA에서 한국 전쟁 실종자 확인 작업을 총괄해 온 진주현 박사는 "북한 내 미군 실종자가 가장 많은 지역에서 발굴을 하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진주현 / 미 국방부 전쟁 포로·실종자 확인국 스페셜 프로젝트 매니저 : (장진호 서쪽은 물론) 장진호 동쪽도, 청천강 전투 지역, 구장, 운산, 그 다음에 압록강 지역에 있던 포로수용소 이런 곳에 발굴하러 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서 켈리 맥케이그 DPAA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합의를 도출할 경우의 조처에 대한 백악관 질의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북러 밀착 때문에 북한 내 미군 유해 발굴 작업 재개가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데니 로이 / 미국 하와이 동서센트 수석 연구원 : 북한은 현재 미국과의 대화에 관심이 거의 없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입장에서는 공들일 필요가 없죠.]

DPAA는 북미 대화 분위기가 무르익었던 2018년 북한에서 55개 상자에 담긴 250명의 유해를 넘겨받아 미군 110명의 신원을 확인했습니다.


최근 미국 내에서 대북 대화 재개 기류가 거론되는 가운데, 정치적 자극이 적은 '미군 유해 발굴 사업'이 꽉 막힌 북미 관계의 물꼬를 틀 첫 번째 인도적 외교 카드로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국 하와이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이승윤
영상편집 : 김희정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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