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강서구 염창 공원 일대 1천 가구 공공주택 공급을 위한 첫 설명회가 주민들의 거센 반발로 무산됐습니다.
주민들은 정부가 충분한 의견 수렴도 없이 후보지를 발표했고 설명회도 일방적인 통보로 계획됐다며 졸속이라고 강력하게 비판했습니다.
차 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택지 개발 설명회가 열릴 예정이었던 중학교 앞이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곳곳에 공급 계획을 철회하라는 피켓들이 보입니다.
8.13 공급 대책 당시 서울의 유일한 신규 택지였던 강서구 염창공원.
후보지 선정 직후부터 녹지보존을 원하는 목소리가 컸는데 결국 설명회도 무산으로 귀결된 겁니다.
주민들은 정부가 처음부터 공급 계획을 일방 발표했고 설명회 관련 사전 예고나 자료 제공도 적절히 이뤄지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염창 주거환경 비상대책위원회 공동대표 : 공원이 되겠다는 기대로 20년을 기다려왔거든요. 어디 강서구청이나 공지사항도 없이 카톡방에 들어와서 일방적으로 PDF 자료를 전달해 주셨고요.]
정부가 '초단기 착공 모델'을 내세우며 주택 공급 소요 기간을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자신했지만 주민 설득과 갈등 조율이 쉽지 않습니다.
공청회가 연달아 파행됐던 서리풀지구 개발도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강행하긴 했지만, 주민들과의 소송으로 이어지며 여전히 갈등이 큰 상황입니다.
8.13 신규택지 개발 첫발부터 예상보다 거센 주민 반발에 부닥치면서 닥공 속도전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차 유정 기자입니다.
영상편집 박정란
YTN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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