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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배달음식에 음주·흡연을 더하면...급증하는 청년 대장암

2026.09.13 오전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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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몇 년 사이 청년층 가운데 대장암이 발병한 환자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에 더해 음주, 흡연 등이 겹쳐진다면 악성 종양이 쉽게 생길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젊은 층에게 배달 음식을 시켜먹는 건 특별한 일이 아닙니다.

감칠맛 나는 배달 음식을 생각하면 절로 침이 날 정도지만, 입에 맞고 자극적인 음식들이 우리 몸에는 부정적일 때가 많습니다.

특히 가공육, 정제 탄수화물, 기름이 많이 들어간 배달 음식을 자주 먹는 것은 대장암을 불러오는 중요한 원인으로 꼽힙니다.

국제암연구소는 이 가운데 가공육을 대장암과 관련된 1군 발암 요인으로 분류하기도 했습니다.

실제 지난 2018년부터 5년 사이 국내 20~39세 대장암 발생자는 125% 증가했습니다.

40대가 42.9%, 50대가 9.8% 늘어난 것과는 크게 차이 나는 부분입니다.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간 과일·채소를 먹는다면 유해 물질이 장에 머무는 시간을 줄이고 대장 점막을 보호할 수 있지만 이마저도 턱없이 부족합니다.

지난 2024년 조사 결과 하루에 과일과 채소를 500g 이상 먹는 20대는 9%, 30대는 10%대에 머물렀을 정도입니다.

여기에 음주, 흡연을 더하고, 신체활동까지 부족하다 보니 청년 대장암이 급속도로 늘었다는 겁니다.

[손효문 / 소화기내과 전문의 : 여러 가지 코호트 연구라든지 전 세계적인 연구에서 술이나 담배만의 위험 요인을 따졌을 때 실제로 위험 요인이 1.5배에서 2배까지 올라간다고 자료가 다 나와 있어요.]


선홍색이나 검붉은 혈변이 나오는 것이 대표적 신호인데 치질이나 과민성 대장 증후군으로 오인하기 쉽다는 게 문제입니다.

젊은 층이라고 해도 갑작스러운 변비, 설사가 반복되거나 잔변감, 이유 없는 체중 감소가 나타난다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YTN 김주영입니다.

YTN 김주영 (kimjy08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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