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의 핵심 송유관이 며칠 안에 재개되지 않으면 전 세계 원유 공급량의 4%가 줄어들 위기에 처하게 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현재 사우디 얀부향의 원유 재고가 일주일 치만 남은 상태라며, 동서 송유관이 재개되지 않으면 곧 재고가 바닥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송유관 복구에 길게는 두 달 가까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며, 당장 전 세계 원유 공급량이 4~5%가 줄어들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사우디의 동서 송유관은 지난 10일 이라크에서 발사된 드론의 공격을 받고 가동이 일시 중단됐습니다.
천200㎞ 길이에 달하는 송유관은 사우디의 동부 유전지대에서 아라비아반도를 가로질러 홍해 연안 얀부항으로 이어지는데, 하루 원유 수송량은 500만 배럴로 전 세계 원유 공급량의 4∼5%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국제에너지기구는 지난달 사우디 원유 공급량이 하루 600만 배럴로 한 달 만에 230만 배럴 감소해 30년 만에 최저였다고 밝혔습니다.
여기다 호르무즈 해협을 대체했던 홍해 항로마저 예멘 후티 반군이 공세를 강화하면서 전 세계 원유 공급량은 지난해보다 6% 정도 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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